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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지혜롭지 못하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12-15

조회 21,446








리더가 지혜롭지 못하면....


일본측 기록, 음덕기(陰德記) 제79권

게이쵸 2년(159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에 주둔하고 있던
여러 일본 장군들에게 전령을 보내어 "조선의 적국(전라도)에
쳐들어가서 남녀 모두 한 명도 남기지 말고 베어서 죽여라.  또한
목을 베어 일본으로 보내면 무겁기 때문에 코를 베어서 일본에
보내도록 하라." 라고 명령을 내렸다.  따라서 명령을 받은 조선
주둔 여려 장군들은 서로 경쟁을 하였고 병사들도 서로 경쟁을
하여 혼자서 코를 20 ~ 30개씩 베어 오는 자도 있었다.  이후로
조선 사람들은 일본군을 만나면 "코를 내어줄테니 목숨만은
살려 달라."며 두 손을 모아 빌었다.  이렇게 취한 코는 나무 상자에
소금을 함께 채워서 일본으로 보냈다.

-  윤인식의 [역사추적 임진왜란]  -  에서 발췌

음덕기(陰德記)는 임진왜란에 참전한 카가와 하루쓰구
(香川春繼 1545 ~ 1619) 가문의 일본 주코구 지역 평정기로서
위와 같은 임진왜란에 관련된 부분을 76 ~ 81권에 기록해
놓은 일본측 기록물 입니다.

정유재란 당시 전라도 일대에서 일본군에 의한 조선인 코베기가
대대적으로 시행 되었었는데 일본군 중에서도 깃카와 히로이에의
코 절취 만행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고 합니다.

9월1일, 하야가와 나가마사가 깃카와 하로이에에게 코 480개 받고 
수령증 발급함(吉川家文書716) 이라고 깃카와 가문 문서에 기록되어
있는 등 또 조선물어(朝鮮物語)에는 조선사람 코만 18만5,738개,
명나라 사람 코 2만9,014개, 합계 21만 4,752개의 코가 일본으로
보내져 비총에 매장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비참하고 슬픈 역사 입니까?  나라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여
죄없는 백성들이 이 지경이 되었으니 나라를 다스리는 위정자들의
막중한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리더가 지혜롭지 못하고 어리석으면 자기 나라 백성들이 어떻게
되는지 임진왜란의 역사가 전하고 있습니다.  임금이나 장수들만의
문제가 아닌 백성들의 안위까지 고려하여 전쟁에 이기는 것은
물론, 국익까지 챙기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자가 진정으로 나라를
지키고 다스리는 리더라고 말 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가 지면 어떻게 되는지 전쟁 후의 수습과 복구 문제까지도
염두에 두고 그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할 것 입니다.  그러나 눈앞의 어려운 사정에만 급급하여
나중에 일어날 일에 대한 파장은 거의 생각하지도 못하고 맙니다.

당포해전 때에는 백성들의 안위를 생각하여 적의 배를 다 불태우지
않고 한 척을 남겨두어 왜적들이 바다로 나올것을 예상하여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급습하여 소탕하고, 헐벗고 굶주린 피난민들의 생사를
염려하여 둔전을 개간하여 백성들을 살리고 군량미도 조달하는 군영의 
CEO,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의 지혜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하들을 사랑하고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이런 전략
전술을 나오지 않습니다.  추운 겨울을 함께 나고 함께 굶주리며
전장터를 누비던 현장의 지휘관이 아니고서야 어찌 알겠습니까?

최고지도자인 리더의 기본 정신이 무엇인가, 마음 속에 항상 누가
최우선인가를 다시 한 번 되집어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망에
찬 2014년 새해에는 이순신 장군의 사랑의 리더십을 실천해 보시는
것은 어떠십니까?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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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모이자 모이자 다 모이자!!

이순신포럼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자축하며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무탈하게
보내고 다가오는 2014년 갑오년을 천리마처럼 힘차게 달려 나가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이순신포럼 축하 오찬모임에 초대합니다.  

1.  일시  :  2013년 12월26일(목) 12시~
2.  장소  :  대림정 (한정식집, 02-2266-2678)
                (대한극장앞 충무로역 8, 9번 출구 뒤쪽 50M )
3.  회비  :  20,000원 (현장 접수)
4.  참석자  :  이순신포럼 회원이면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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