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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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 중에도 다행한 일이다...
갑오년1월1일(庚辰). 비가 퍼붓듯이 내렸다. 어머님을
모시고 같이 한 살을 더하게 되니 이것은 난리 중에도
다행한 일이다. 늦게 군사들을 훈련하고 전쟁에 대비할
일로 본영으로 돌아오는데 비가 그치지 않았다.
- 박기봉 편역의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2014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식구들과 함께 떡국은
드셨나요. 위의 난중일기는 420년전의 음력으로 1월1일
입니다. 올 해는 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이 한 달 남짓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오늘은 2014년 1월1일 새해 첫 날 입니다.
설날을 맞이하여 어머님께 세배를 드리고 다녀 오면서
난리 중에도 다행한 일이다.며 긍정의 메세지를 전하는
이순신 장군의 굳센 믿음의 힘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입니다.
희망의 메세지! 절대로 좌절하지 말라는 불굴의 정신을
가진 리더는 설 명절도 없습니다. 잠깐 짬을 내어 어머님을
뵙고 본영으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우리의 중소기업 CEO
들을 연상 합니다.
1999년12월31일 밤, 전 세계가 새로운 2000년을 맞이 한다고
축하 파티를 하고 있어도, 밀레니엄 쇼크에 대비하는 IT업계의
모든 임직원들은 컴퓨터의 운용을 지켜보며 밤을 새웠던 그 때를
상기 해봅니다.
전산실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중요한 데이터들은 백업 받아놓고
대비하던 사장님들과 임직원들의 노고는 420년전의 그 때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산업의 현장을 맡고 있는 리더의 의무이자 책임감인
동시에 그를 따르는 팔로워들의 충성심입니다. 이런 성실한
노력들이 모여서 우리의 사회는 따뜻하고 살만한 아름다운 곳으로
진화해 나간다고 믿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도 군사들을 훈련하며 전쟁에 대비하는
그 모습은 지금도 우리가 배워야 하는 유비무환의 리더십 입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그래도 우리는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다. 하고 생각하면 무엇이든지 다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갑오년 새해 새아침을 맞이하여 올 한해에는 늘 건강 하시어
추진하시는 모든 사업들이 다 번창 하시기를 마음속 깊이 기원
합니다. 청마의 갑오년! 힘차게 달리는 기품 당당한 名馬로
거듭 탄생 하시기 바랍니다.
글 이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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