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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둥지둥 세자로 책봉되는 광해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4-28

조회 21,198



허둥지둥 세자로 책봉되는 광해군!

[선조수정실록, 1592년4월]
임금이 서쪽으로 피난가기로 결정하자 대신들이 접견하러
들어가서 세자를 세워 사람들의 마음을 붙들어 놓자고 청하였다.
(후략)

[선조실록, 1592. 4. 28(丁巳)]
임금이 말하기를 "나라가 이렇게 위태로우니 더 이상 그대로
나갈 수는 없다.  경들은 누구를 세자로 세울만하다고 보는가?" 
라고 묻자, 대신들이 말하기를 "이것은 신하로서 감히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응당 전하께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임금이 말했다.  "광해군이 총명하고 학문을 좋아하기에 내가 세자로
세우려고 하는데 경들의 생각에는 어떠한가?" 라고 하니, 대신들
이하 일제히 일어나 절을 하면서 "종묘사직과 백성들의 복이옵니다."
라고 하였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1592년4월28일 탄금대 전투에서 신립이 무너집니다.  조정에서는
급한 나머지 허둥지둥 광해군을 세자로 세우고 선조 임금은 4월30일
의주로 피난을 갑니다.  백성들을 버린 임금에 대한 신뢰는 무너집니다.
백성들이 화가 나서 경복궁을 불태웁니다. 그리고 한양은 5월3일 함락
됩니다.

왠지 모르게 지금의 현실 같이 느껴집니다.  조선호의 선장이 퇴선
명령도 내리지 않은채 탈출하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  시대가 다르다고
해서 간과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을 보는것 같습니다. 

왜 우리는 이런 비극을 자꾸 반복할까요?  잘못을 개선하지 못하는
무슨 DNA 라도 있는것일까?  참으로 안타깝고 허망하기 그지없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한 자긍심이 자괴감과 자책감으로 바뀌어
내 마음의 경복궁에 불을 지르고 싶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지켜야 할 원칙과 기본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켜지지 않으면 그것은 모두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원칙과 기본을 잘 지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일제
강점기때의 잔재는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 원칙과 기본은 식민지 수탈의 도구였습니다.  그래서 반항하며 지키지
않으려던 습관이 지금까지 몸에 배어 있는것은 아니었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를 위한 원칙과 기본이 아니었으니 신뢰할 수 없었겠지요.

지금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글로벌 경쟁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에 국제 표준이 적용되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있으며
특히 안전이나 보안 부분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비지니스 영역입니다.

이런 첨단시대에 무방비 상태로 어린 생명들을 뻔히 보면서 바다에 집어
넣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를 접하면서 깊은 반성과 함께 이래서는 안된다
하는 사명감이 솟아 오릅니다. 원칙과 기본도 없이 더우기 리더도 없이
매사에 허둥지둥 해서는 안되겠지요.

우리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배우고 선조임금을 반면교사로 삼으며
역사에서 배우려고 하는 경영철학은 이러한 실수를 두 번 다시 하지 않고
회사를 잘 경영함으로서 가정을 지키고 이웃을 살리고 국익을 지키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이순신 장군께서 행하신대로 유비무환의 리더십을 발휘하시어 평상시의
사내훈련은 시간낭비가 아니라는것, 임직원의 사원교육은 비용이 아니라는
것을 실천해 보시면 어떠시겠습니까? 

회사의 모든 수익에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머리만 있고 손발이 없는
회사 경영이 되지 않도록 이번 기회를 통해서, 역사에서 배우는 통찰로
깊이 반성해 봅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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