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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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인(人), 인(仁), 인(忍).....
1594년5월16일(癸巳). 흐리고 실비가 오더니 저녁
에는 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밤새도록 내려 집이
새어서 마른 데가 없다. 여러 배에 사람들의 거처가
괴로울 것이 무척 염려스럽다. 곤양 군수 이광악
(李光岳)이 편지를 보내면서 또 겸하여 유정(惟政 :
泗溟大師)이 적진을 왕래하며 나눈 문답 초기(草記)를
보내 왔기에 그것을 보니 통분함을 이길 길이 없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비가 많이 와서 걱정입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이순신은 계속해서 내리는 장마비에
사람들이 상할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특히 함대를
운용하는 이순신은 부하들이 더욱 더 걱정 입니다.
이순신의 주위에는 늘 사람이 있었습니다. 뜻을 함께
하는 유성룡, 맡은바 책임을 다하는 나대용, 이순신을
살리려고 신구차를 올린 정 탁 등 끝까지 믿고 따르며
최선을 다해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순신은 늘 따뜻한 배려와 소통으로 사람의 도리를
저버리지 않는 예를 다했습니다. 위 아래를 막론하고
심지어는 왜적의 어린 포로들까지도 모든 사람들을
어질게 대했습니다.
어떠한 어려운 처지에 있더라도 참고 견디며 백성들과
함께 하는 모습으로 의연하게 지냈습니다. 모함을 받아
삼도수군통제사 자리를 빼앗기고 한양으로 끌려 올라갈
때에도 참았습니다.
백의종군 중에 어머니를 여의고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떠났을 때, 명량대첩의 승리로 제해권을 되찾은
기쁨도 잠시 사랑하는 세째아들을 잃고 종 강막지의
소금창고에서 소리죽여 울면서도 끝까지 참고 견디었습니다.
이순신 리더십의 요체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을
어질게 대하며 시작한 일은 어떠한 고난이 들이닥쳐도
끝까지 밀고 나간다는 것 입니다.
난중일기를 읽으며 배우는 이순신의 진정성 있는 삶의
자리이며 모습 입니다. 이순신의 인(人), 인(仁), 인(忍)은
그의 충효정신에서 나오는 바른 마음의 산물이며 바르게
실천하는 리더의 덕목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계십니다.
글 이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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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임관식이 있어 연병장에서 분열식을 참관 할 수 있습니다.
아무나 아무때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어쩌면 일생에 한번 정도
볼 수 있는 귀한 장관이 펼쳐집니다. 대한민국 해군의 위용을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5월27일 ~ 28일 일정표 확인 하시고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활기찬 월요일 맞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