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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수군 재건 프로젝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12-05

조회 20,751



조선수군 재건 프로젝트!!

1597년 12월 5일(辛酉).  맑다.  전공을 세운 여러 장수
들에게 상품과 직첩(職帖)을 나눠 주었다. 보자기(鮑作)를
수색하고 단속하는 정응남(鄭應男)이 새로 만드는 배의
부정 사실을 적발할 일로 점세(占世)를 데리고 진도로 갔다. 
아울러 해남으로 나갔던 독동(禿同)을 처형했다.  (후략)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명량대첩이 끝난 후 제일 먼저 부하장졸들의 전공과 전투 
상황을 자세히 기록하여 빠짐없이 상을 받게하고 그들의
공훈을 군공기록표에 남도록 장계를 올립니다.

기적같은 13척의 배로 승첩한 명량대첩의 소식을 듣고
명나라 장수 양 경리(楊鎬)가 붉은 비단 한 필을 보내면서
"배에 붉은 천을 걸어주는 예식을 거행하고 싶으나 길이
멀어서 못간다." 고 하였습니다. (난중일기 1597.11.16)

오히려 선조는 명나라의 경리 양호가 은과 붉은 비단을
걸어주며 축하해 주자 마지못해 "이순신이 약간의 적을
잡았으나 자랑할 게 못 된다며 양 경리(楊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선조실록1597.10.20)
무엇이 미안하다는 것일까요?

419년전의
오늘의 난중일기는 이순신의 일상 입니다.
왜적들과 싸우는 전쟁은 물론이거니와 군량미도 확보
해야 하고 수군병력도 모아야 하고 판옥선도
건조해야
하는 피눈물 나는 삶의 경제전쟁의 연속 입니다. 


명량대첩으로 조선수군의 건재함과 부활을 알리고
새로운
삼도수군통제영을 재건할 것을 다짐하며
정유년 10월29일
목포 앞바다의 고하도에 진을 옮기고
차기 해전을 준비하는 전선 건조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러한 리더의 솔선수범에 부하들도 배고픔을 참으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고하도에서 40여척의 판옥선을 건조
합니다.  고하도는
영산강 하구에 있어 경상도와 한양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
이기도 해서 전선을 건조하고
군수물자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순신과 부하장졸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조선수군을
재건하는 일에도 프로젝트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는 것을 보며 이순신의 혁신 프로세스
가 싸울때마다 이기는 승리의 공식임을 알수 있습니다.  

선량한 관리자에 의한 프로젝트의 성공, 공정하고 정직한
치밀한 계획이 뒷받침되는 이순신만의 원칙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며 현실을 직시하는 충효정신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기본 전략이 혁신이었습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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