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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든 배를 몰고 올 일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1-23

조회 20,857



새로 만든 배를 몰고 올 일로......

1594년1월25일(甲辰).  흐렸다가 늦게 맑다.  송두남
(宋斗男),
이상록(李祥祿) 등이 새로 만든 배를 몰고
올 일로 사부와
격군 132명을 거느리고 갔다.  아침에
우수사 우후(李廷忠)가
와서 늦게까지 활을 쏘았다. 
우수사 우후와 여도 첨사(金仁英)가
활쏘기 내기를
했는데 여도 첨사가 7분을 이겼다.  나는 10순(巡)을
쏘았고, 다른사람들은 모두 20순을 쏘았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이순신은 통제사가 되기 전부터 전선 건조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여수에서 거북선을 비롯하여 한산도에
와서도 전선 건조에 박차를 가하면서 180여척을 만든
것으로 기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조선수군의 경(經), 영(營) 을 위하여 1593년9월10일
[수륙전의 특징에 대해 조목조목 진술하는 장계]에서는
해군의 증강력 수립을 강조하며 삼도수군이 총 250척은 
보유해야 한다고 전선 건조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날 나무를 다루는 일이며 배를 건조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왜 모르시겠습니까? 
한산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전선을 건조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한산도로 끌어 오기 위하여 격군들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전선을 건조하는 목수들과 전문가들이 필요했고 또 그들을
먹이고 입히는 다른 재원들도 자급자족으로 마련하는 등 
이 모든 악조건을 이겨내며 쉬지않고 판옥선을 만들고
군량미를 확보하며 차기전투에 대비하는 것은 준비가 형편
없으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명나라와 왜적들이 강화협상을 한다고 싸움을
걸지 말라며 금토패문을 보내는 등 전쟁이 3년간이나 소강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순신은 통제사로서의 임무
(duty)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리더의 덕목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리더로서의
책임과 의무,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해야 할 일은
제 때에 제대로 하는 의무의 핵심 요소는 책임 입니다. 

리더가 의무를 다하지 않을 때 부하들이 그의 명령을
들으려고 하겠습니까?  리더로서 부하들이 하고 있는 일의
결과에 책임을 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 주며 솔선수범
한다면 부하들도 변명의 여지없이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 입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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