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7-03-05
20,969
나라가 나라가 아닙니다.!
1582년3월 율곡(栗谷)의 진시폐소 (陳時弊疏) 중에서.....
"오늘의 나라 형세는 마치 오랫동안 고치지 않고 방치해둔
만간대하(萬間大廈)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크게는 대들보
에서 작게는 서까래에 이르기까지 썩지 않은 것이 없어,
근근이 날만 넘기며 지탱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동쪽을
수리하면 서쪽이 따라 기울고, 남쪽을 뜯어 고치면 북쪽이
휘어 넘어져서 어떤 장인도 손을 댈 수가 없습니다. 오직
날로 더 썩어 붕괴할 날만 기다리는 그 집과 오늘의 나라
꼴이 무엇이 다르다 하겠습니까?"
200년 역사의 나라가 지금 2년 먹을 양식이 없습니다.
그러니 나라가 나라가 아닙니다.
1583년 율곡(栗谷)의 육조계(六條啓) 중에서........
지금 국가의 저축은 1년을 지탱하지 못합니다. 이야말로
진실로 나라가 나라가 아닙니다.
- 송복 지음 [류성룡, 나라를 다시 만들때가 되었나이다] - 에서 발췌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0년전에 쓴 율곡의 구폐책(救弊策)
상소문 안에 들어 있는 구절 입니다. 지금까지의 적폐,
폐정을 개혁하고 청산하자는 상소인데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조선은 고칠 수 없는 썩은 집이라고 목숨을 걸고 진언을
하셨겠습니까?
유교 사회의 선비나 신하들은 상소문을 통하여 지극히
원론적이고 당위적인 것 "어떻게 되어야만 한다."는
윤리적인 주장만 합니다. 누구든 그 원칙에 따른 총론은
말할 수 있지만 실상도 모르고 각론도 없으면서 말 만
하면 그것은 허언이며 허구일 뿐입니다.
이순신도 유학을 공부했으며 장계를 통하여 보고도
하고 목숨을 걸고 진언도 합니다. 그러나 그 시대의
다른 선비나 신하들과 다른 점은 문무를 겸비한 장수로서
항상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어떻게", "어떤 수단으로...",
"누가...", "누구와 더불어서..", 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순신은 정보를 취합하여 분석하고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로 전투에 임합니다. 선승구전이죠.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달려드니 왜적들이 당해낼 방법이
없습니다. 현장에서의 How to..즉 Field side의 Know How
가 십분 발휘되었던 것 입니다.
요즈음 세상이 어수선한 상황을 넘어서서 혼란한 상태로
촛불과 태극기로 무슨 이벤트를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율곡이 말한대로 대한민국은 지금 나라가 나라가 아닙니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러나 각자 자기 삶의 자리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이순신의 "어떻게"라는
구체적인 방법론은 우리를 다시 뛰게 만들 것 입니다.
남을 원망하고 탓하는 대신 다가온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의 차세대 사업과 리더들을 위하여 지금부터 부지런히
뛰어야겠습니다. 중국이 우리를 무시하고 일본이 얕잡아
보아도 우리의 국익은 우리가 챙긴다. 그리고 우리의 진정한
힘은 국론분열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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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감사 인사
안녕하십니까?
저희 이순신포럼 2017년도 정기총회 및 제2대 이사장 취임식에 참석하여 주신
이순신포럼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바쁘신 업무를
뒤로 하시고 귀한 걸음 해 주신 여러분과 비록 참석은 못하셨지만 축하의
마음을 함께 하여 주신 다른 회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2대 이사장으로 유임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만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정신
유산을 계승, 발전 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순신포럼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순신 리더십 센터 건립을 위한 여러행사들이 기획 되어 있습니다.
부디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을 심어주는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하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이순신포럼 이사장 이부경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