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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져온 임금의 파천소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5-22

조회 20,873



전해져온 임금의 파천소식...

옥포파왜병장(玉浦破倭兵狀) 1592. 5. 10 중에서
- (前略) -
그때 마침 본 도의 도사(都事) 최철견(崔鐵堅)의
통첩이 뜻밖에 도착하여 비로서 임금의 어가(御駕)가
관서(關西)로 피난가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놀랍고 분통함이 그지없어서 온 간장이 다 찢어질 정도로
하루종일 서로 붙잡고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각각 돌아가기로 하여 9일 정오 때 모든 배들을 거느리고
무사히 본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여러 장수들에게
배들을 더 한층 잘 정비하여 바다 어귀에서 사변에 대비
하라고 엄히 타이른 후 진을 파하였습니다.  - (後略)  -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전라좌수사로 부임되어 온 후부터 늘 만반의 준비를 하며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가 여수에서 거제도 옥포까지 출정
하여 옥포대첩이라는 첫 승리를 하였지만 함께 기뻐하기도
전에 임금의 파천소식을 듣습니다.

임금이 도성을 버리고 의주로 파천을 하셨으니 나라 안은
온통 혼란에 빠져 갈팡질팡 하고, 그 많던 조정 대신들도
모두 도망가고 이 나라를 지킬 사람이 아무도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습니다.  바다를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파수꾼 역활을 톡톡히 해 내셨습니다.  임금의 파천 소식에
모두 혼란스러워하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부하장졸들에게
사변에 대비하라고 엄중한 지시를 내리는 침착함을 보이십니다.

이순신의 삶의 자세에서 느끼는 감동은 언제나 하나같이 언행
일치 한다는 것입니다.  한 나라의 신하로서 장수로서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타의 모범을 보이며 실천하는 그 모습은 우리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나의 자리에서 나의 역활을 충실히 해 나간다는 것이 말처럼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 실감하실 것 입니다.  여러
유형의 사건과 유혹과 주위 환경과 어찌할 수 없는 관계들이
나의 올바른 의사결정들을 어지럽힙니다.

이순신 장군께서도 7년 전쟁기간 동안에 왜 어렵고 힘든 일들이
없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겸손한 마음으로
부하들을 사랑하고 백성들의 안위을 생각하고 자신의 명예와
이익에 앞서 늘 희생하고 봉사하는 그런 자세로 실천하셨기에
우리는 난중일기 한 줄에도 뜨겁게 감동한다고 생각 합니다.

임금이 나라를 버리든 조정대신들이 도망을 가던 아랑곳 하지
않고 나의 자리,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이순신 장군처럼 그런 믿음직한 리더가 많아야 이 나라가 더욱
더 강한 안보 선진국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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