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실천하는 이순신 포럼

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충청수사(宣居怡)에게 가서 문병하니.....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7-03

조회 20,687



충청수사(宣居怡)에게 가서 문병하니.....

1595년 7월3일(甲戌).  맑다.  아침에 충청수사(宣居怡)
에게
가서 문병하니 많이 좋아졌다고 하였다.  늦게
경상수사(權俊)가
와서 서로 이야기한 뒤에 활 10순을
쏘았다.  밤 10시에 탐후선이
들어왔는데 어머님께서
평안하시기는 하나 음식을 달게 드시지
않는다고 하였다. 
몹시 답답하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이순신은 비록 어머님께만 효도를 다 한 것은 아닙니다. 
부하들을 자애로운 마음으로 보살피고 병문안을 가고 
진정으로 성심껏 대하는 모습들이 난중일기 곳곳에서
효(孝)의 모습으로 묻어납니다.

지난달 6월 20일에도 충청수사(宣居怡)를 찾아 보았는데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터에서의
사나이 우정도 있으니 안타까운 마음이 더 하시겠지요.
 
중국 사기에 오기장군은 부하의 종기를 입으로 빨아서 낫게
해 주었다는 미담도 전해옵니다만 이순신 장군의 부하사랑
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용병에 능하고 부하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행위와 근본적으로 어진 마음으로
부하들을 보살피는 행위는 구별 되어집니다.

오기장군이나 이순신 장군 모두가 유학을 배운 사람으로서
삶의 목표를 어디에다 두는지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권력과 명예를 우선으로 하는 오기
장군은 오자병법서의 전략가로 남았으나 정의와 평화를 우선
으로 하는 이순신 장군은 군신(軍神)이자 성웅(聖雄)으로
남았습니다.

비록 전쟁 중이었지만 이순신 장군의 어진 마음은 한결같이
사람을 살리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터주며 다 함께 갈
수 있는 희망의 메세지를 주는 큰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부모형제에게 그리고 백성들에게 나라의 임금을 비롯한 직속
상관과 부하들에게도 시종일관 어진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곧은 행실은 우리가 흠모해 마지않는 이순신 장군의 고귀한
인품에서 나오는 충효정신의 인(仁)의 뜻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요즈음같이 불확실한 글로벌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상처받고 위축된 나의 마음을 먼저 병문안 해보는 것은 어떠시겠습니까?
깊이 숨어있는 나의 어진 마음을 다스려 보는 것 말입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
[공지사항]

안녕하십니까?
여러 회원님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힘입어 매주 월요일에 보내드리는
[이순신의 리더십 노트]가 책으로 엮여 출간 되었습니다.  이 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내용으로 두번째 출간 한 것입니다. 

작년의 크라우드 펀딩 행사에 이어 올해의 이순신 리더십 센터 건립
후원 행사는 이순신포럼의 베이스 캠프로서 이 어려운 글로벌 시대를
극복 할 수 있는 힘과 원리를 다시금 이순신의 충(忠)과 효(孝)로부터
배우고 찾아서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예절교육과 인성교육으로
거듭 태어 날 수 있도록 육성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했습니다. 책의 판매수익금 전액은 [이순신 리더십
센터] 건립 후원금으로 쓰여질 것이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따뜻한 배려와 끊임없는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도서주문서는 첨부파일에 올려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이순신포럼 이사장 이부경 올림




도서 주문서.hwp

추천메일 보내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