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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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쏘는 것도 익히게 하였다.....
1596년 8월21일(丙辰). 맑다. 식후에 활터에 나가
앉아서 아들들에게 활쏘기도 익히고 또 말을 달리면서
활 쏘는 것도 익히게 하였다. 배 조방장(裵興立),
김 조방장(金浣)이 충청 우후와 함께 와서 점심을
같이 먹고 저물어서 돌아왔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나라를 위하여 아버지와 함께 종군하는 아들들에게
전쟁 중에도 활쏘기 등 실전 교육을 시키는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 이전에 아버지로서 따뜻한 가르침이
전해집니다.
아들들만 교육 시킨것은 아니었지요. 조카들도, 하물며
포로로 잡힌 왜적들에게도 책을 읽어주며 진정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매사에 가르키고 훈육하는 모습을 난중일기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무과시험도 한산도에서 보며 수군에 맞는 시험 종목으로
바꾸어서 정예 수군을 길러냈습니다. 비록 글도 모르고
하층민 계급의 사람들로 구성된 조선수군이지만 마침내
세계 최강의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훌륭한 해군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필자는 회사를 경영할 때 임직원들을 위한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등한시했습니다. 일도 바쁘고 항상 납기에
쫒기는 상황에서 회사의 이익을 우선하는 일에만 마음이
앞서갔습니다.
이제서야 임직원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회사를 발전
시키는 일은 끊임없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논리
설계는 물론 현장의 실전 노하우를 습득 시키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의 회사는 어떠십니까? 불경기가 되면 회사의
교육비부터 삭감된다고 들었습니다. 회사가 어려울 때
일수록 임직원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좋은 워크샵, 세미나
등을 열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힘차게 전진해 보시는
것도 좋으실것 같습니다.
회사를 함께 키워나가야 하는 CEO와 임직원들은 모두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에 공헌하는 좋은 회사로 거듭나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이지요. 일과 학습을 병행하지 않은
회사의 미래는 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글 이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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