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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국방 제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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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국방 제도....

선조수정실록 1591. 10. 1(癸巳)
조선왕조의 국방제도는 군사와 농사꾼을 갈라놓지
않았으므로 목사(牧使) 이하 군수(郡守), 현령, 현감에
이르기까지 의례히 품계에 따라 병마절제사(兵馬節制使),
병마동첨절제사(兵馬同僉節制使), 병마도위(兵馬都慰)를
겸하며, 수군도 역시 그러하였다.  절제사가 진관을 맡고,
부근 고을의 동첨절제사(同僉節制使)와 도위(都慰)는
여기에 소속되었다.  비록 민정(民政)은 서로 상관하지
않지만 군정(軍政)에서는 진관(鎭管)이 주가 되기 때문에,
평상시에 소속된 고을들은 진관을 상급인 장수로 대하면서
모두 병사와 수사의 통제를 받았다.   (後略)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국방은 나라를 지키는 중요한 일인데 조선시대의 국방
제도인 진관제도와 제승방략은 첫째 군사가 없다는 것,
둘째 훈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예비군 제도와 같은 자세로는 나라를 침공한
적을 물리치기에 역부족이었을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일 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무능해서 겁이 많아서 그냥
무너진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해 주는 대목 입니다.

임금이 도성을 버리고 피난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의병들이 일어나고 관군과 힘을 합쳐 왜적
들을 무찌르고 바다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있어 전라도를
지키며 제해권을 확보하고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부정부패의 온상이기도 했던 국방 문제는 율곡 이이
선생과 서애 유성룡 대감의 건의도 무시한 결과 온
백성을 왜적들의 말발굽아래 비참하게 짓밟히는
국난을 피해가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지난주 대한민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해군
장병들을 위문하고 해군의 안보기지를 둘러보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국방의 의무와 애국하는 올바른 길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재산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며 세계의 바다를
누비며 활약하고 돌아온 구축함 문무대왕함도 견학해
보는 좋은 시간을 마련해 주신 해군장병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결국 조직이 잘 운영되려면 리더가 훌륭해야 하고, 살아 
있는 조직의 힘있는 리더는 끊임없는 자기 수신과 피나는
훈련을 통하여 언제 어디에서든지 참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든든한 부하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순신 장군처럼 사사로운 유혹에 넘어가거나 부정부패
와는 거리가 멀어야 하며 부하장병들을 가슴으로 보살피는
덕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다시는 임진왜란과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뿐만 아니라 바다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해군들과 함께 국민들도 모두 힘을 합하여 그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끊임없는 응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것 입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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