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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李億祺)와 바둑을 두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3-11

조회 20,288



우수사(李億祺)와 바둑을 두었다.

1593년 3월 12일(丁卯).
아침에 각 고을에 공문을
 써 보냈다.  염(苒)과 나대용, 김인문이 본영으로
돌아갔다.  식후에 우수사(李億祺)와 바둑을 두었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전라우수사 이억기 장군과 바둑을 두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차기전투에 대한 작전계획을
구상하기 위하여 수담(手談)을 하셨을까? 옆에서
훈수 두는 사람은 없었을까?  궁금합니다.

임진왜란 때에 유성룡 대감이 명나라 바둑의 고수인
장수 이여송과 자주 바둑을 두었다는 기록도 있고
난중일기에도 이순신 장군이 바둑을 즐겨 두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바둑의 발상지는 중국으로 알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부터 바둑의 고수들이 있었다는 기록들이
있습니다.  일본의 바둑은 6세기 중엽 백제를 통해서
전해졌을 것이라는 추론 할 수 있으며 임진왜란이
끝나고 무가(武家)사회에서 급격히 성행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바둑을 두었다는 기록들이 있으며 특히
도요토미 히에요시는 출전 할 때에 언제나 전문
바둑기사를 데리고 다니며 바둑을 두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야전(野戰)에 응용하려는 생각에서였다고
합니다.

"바둑은 나를 지키고 적을 공격하는 것이므로 대국적인
관점에서 파악한다는 것, 이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로 시작하는 바둑은 수담(手談)이라고도 하는데
이순신 장군도 바둑을 통해 마음을 진정시키고 생각을
가다듬어 리더로서의 품격을 지키고 정신 수양에 바둑을
두시지 않았을까 생각되어 집니다.

바둑에는 위기십결(圍棋十訣)이라는 교훈이 있는데 그중에
한가지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득탐승(不得貪勝)으로
승리를 탐하면 얻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포석, 정석, 전투,
그리고 작전구상으로 마음을 비우고 순리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 비록 전쟁에서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영이나 인생
에서도 요긴하기 활용할 수 있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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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124차 이파리, 문경새재, 탄금대 전투, 황톳길 트레킹에 초대합니다.

이순신포럼 회원님!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에 관악산을 다녀왔습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북한산이
봉우리만 보이고 그 밑은 황사로 노란 띠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단 하루라도 미세머지가 없는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외출하실 때
물 많이 드시고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지 427년이 되었습니다. 처참했던 전란은 우리에게 피로 쓴
절절한 역사의 교훈을 남겨 주었습니다.  기해년의 봄 산행은 한양을 사수하는
제2 저지선이었던 충주 탄금대의 전투 현장을 우리가 적의 적의 눈으로 재성찰
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문경새재 황톳길 트레킹을 마련 하였습니다.

제1관문에서 제3관문까지 이어지는 황톳길 트레킹에서 역사 인문학 강좌가
펼쳐집니다.  내가 왜적이라면 어떻게 진군했을까? 내가 신립 장군이라면
어떤 전법으로 대적했을까? 시물레이션 해보는 특별한 체험 리더십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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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알려주는 좋은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첨부한 일정표 보시고 많은 참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가신청 :  (사)이순신포럼 사무국 02-2671-2528/010-2228-1151


124차 - 문경새재 탄금대 일정표(20190323).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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