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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관(柳珩)이 임금의 분부를 가지고 왔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7-01

조회 19,235



선전관(柳珩)이 임금의 분부를 가지고 왔다....

1593년 7월 1일(癸丑). 
맑다. 국기일(國忌日 : 인종의
제삿날)이어서 공무를 보지 않았다. 밤기운이 몹시
싸늘하여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나라를 근심하는 생각이
조금도 줄어들지 않아 배뜸 아래 앉아 있으니 온갖
생각이 다 일어난다. 초저녁에 선전관(柳珩)이 임금의
분부를 가지고 왔다.

-  박기봉 옮김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선전관이 가져온 임금의 분부는 명나라 부총병인 경략
송응창의 지휘를 받으라는 것 입니다. 조선에 구원병을
보낸 명나라 지휘부의 방침이고 명령이니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는 하였으나, 이순신으로서는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겨우 제해권을 확보하여 진을 한산도로 옮기려고
하는 이 때에 명나라의 협력없이 주도적으로 왜군을
치지 못하게 하는데 이는 명나라가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하여 왜적과 강화협상을 하고 일시 휴전협정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강화협상을 진행하고 있던 명나라 장수들은 구원병
으로서의 역활을 넘어서 전시작전권까지 행사하고
있습니다.  제2차 진주성이 함락된 것도 명나라의
이러한 명령에 의하여 조선의 중앙군이 퇴각했기
때문 입니다. 우리의 바다가 명나라의 장수에 의해서
지켜진다고 생각하는 선조임금과 조정의 대신들이
나라를 구하려는 생각은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리더가 중심을 잡지 않으면 현장에서는 상황이 제멋대로
돌아갑니다.  각자 자기들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리더가 단호히 나서며
일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지휘봉을 놓지 않을 때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리더를 신뢰하며 뒤를 따를 것 입니다.

지금의 비지니스 현장도 임진왜란 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발전된 상품과 사업으로 새로운
양상의 소리없는 경제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사람이 중심이기에 옛것으로
부터 배우고 새로운 전략으로 펼쳐 나갈 때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일어설 수 있을 것 입니다.

지나간 일들을 경계하고 앞날의 후환을 없애라고 유성룡은
징비록을 남겼습니다.  지금 우리는 경계하고 있습니까?
420여년 전 조상들이 피로 쓴 임진왜란의 교훈을 지금
이라도 배우고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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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에 출간하는 책은 대한민국이 폐허를 딛고 일어나 현재의 풍요를 누리기까지
피땀으로 헌신하신 각계각층의 수많은 이순신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발견하여
필사즉생의 정신, 수많은 질곡과 고통을 희망으로 바꾸어 놓은 멋진 이야기들을
엮어 만든 [이순신을 만나다] 입니다.  이 시대에 숨어있는 이순신, 살아있는
이순신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진솔하게 담았습니다.

1.  일시  :  2019. 7. 8(월) 15:00 ~ 17:00
2.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광화문) 20층, 프레스 클럽
3.  참가자  :  (사)이순신포럼 회원, 이순신을 흠모하는 모든 이

많이 바쁘실것으로 사료되옵니다만 부디 오셔서 격려하여 주시고 축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한 희망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이순신포럼 이사장 이부경 올림


초 청 장(20190708).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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