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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첩 장계를 가지고 뱃길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9-23

조회 18,628



승첩 장계를 가지고 뱃길로......

1597년 9월 23일(庚戌).  맑다.  승첩(勝捷) 장계의
초안을 수정했다. 정희열(丁希悅)이 찾아와서 만나
보았다.

1597년 9월 27일(甲寅).  맑다. 송한(宋漢), 김국(金國),
배세춘(裵世春) 등에게 승첩 장계를 가지고 뱃길로
올라가게 하였다.  정제(鄭濟)는 부체찰사에게 보내는
공문을 가지고 충청수사가 있는 곳으로 보냈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명량대첩을 치른지 일주일이나 지났는데도 아직도 초안
수정을 하고 계십니다. 조용히 앉아서 장계를 쓰실 시간도
없으셨는지, 아니면 한 점의 착오나 과장도 없이 더욱 더
신중하게 쓰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적을 물리친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기록한 [벽파진에서 왜병을 쳐부순 장계 碧波破倭兵狀]는
실록에도 보이지 않고 난중일기 9월16일자의 기록과 명나라
총병부에 보낸 명량대첩의 공문기록만 남아 있습니다.

명량대첩의 소식을 접한 명나라 경리 양호가 이순신의
승첩을 축하해 주기 위하여 붉은 비단 천을 보내 주면서
"배에 붉은 천을 걸어주는 예식을 거행하고 싶으나 길이
멀어서 못 간다." 고 하며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소국의 수군이 다행히 약간의 승리를 얻는 바람에
적들의 선봉이 좀 꺾였으며, ......큰 공로도 아니고 자랑할
것도 없는데 대인이 상으로 은과 비단을 주며 표창하였는바,
나는 속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라고 평가절하 하는
선조 임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을 인정해 주지 못하는 옹졸한 마음이 그대로
읽혀지는 대목 입니다.  더우기 조선 제일의 장수이며
자신의 신하인 이순신을 이렇게까지 폄하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칭찬해주는 것이 얼마나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고 하지 않습니까?

작은 일에도 칭찬해 주고 진심으로 인정해 주는 일은
비지니스 세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새로운 기술
혁신과 도전으로 회사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자신의 삶에도 풍요로운 좋은 밑거름이 되는 것 입니다. 

역사의 교훈은 아이로니컬 하게도 임진왜란 때 잡혀간
도공들이 그들을 장인으로 인정해준 왜적들에게 만들어준
도자기가 일본의 도자기 산업의 꽃을 피우고 일본의 국부를
만들어 주었다고 알려줍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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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안보기지 저도(청해대) 견학에 초대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불철주야 우리의 바다를 지키는 대한민국 해군을 위문하고,
민간인들은 좀처럼 접할 수 없는 해군의 안보기지를 견학하므로서
우리의 국방안보 그리고 국제외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우리 모두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안내 하오니 꼭 참석 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일시  :  2019. 10. 18(금) ~ 19(토) 1박2일 저도에서 숙박
2.  장소  :  해군사관학교, 잠수함사령부, 저도(청해대), 대통령 별장
3.  참가자 :  이순신포럼 회원, 이순신을 흠모하는 모든이
4.  참가비 :  30만원/1인 
5.  신청  :  (사)이순신포럼 사무국 02-2671-2528/010-2228-1151
                신한은행 100-028-101825  예금주 :  (사)이순신포럼 이부경
6.  참조  :  일정표(첨부파일)

 


131차 진해 저도대통령별장 (청해대) 일정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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