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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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의 거듭되는 양위 전교.....
선조실록 1593년 윤11월24(甲辰).
대신들에게 지시하기를 "임금의 자리를 물려주는
문제를 한 시각도 늦출 수 없다. 이미 명나라 사신
에게 알렸으니만큼 경(卿)들이 아무리 그럭저럭
넘겨버리려 해도 안되니 빨리 실행하도록 할 것이다.
이제 대신이 내려갈 적에 옥새를 가지고 가서 임금의
자리를 물려주게 할 것이다. 이 일은 결국 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절대로 그전처럼 번거롭게 굴지 말기를
바라는 바이다." 라고 하였다. (후략)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임진왜란을 치르는 동안 선조의 양위 소동은 21회나
되었다고 하니 진정성도 없을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신하들과 광해군을 이용하고 권력욕을 과시한 임금의
처사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양위 하겠다는 지시가 내려오면 신하들은 결사 반대
하며 한바탕 소동이 일어납니다. 왕에 대한 충성심도
시험 받기 때문에 극도로 조심합니다. 또한 그에 따른
수많은 기득권자 들은 또 어떻겠습니까? 얽히고 설키어
전쟁중이라는 것도 잊고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우리
함께 힘을 내자는 리더의 솔선수범은 어디로 가고
전쟁을 책임지고 있는 임금의 정치적인 계산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비열하기만 합니다.
리더는 함부로 아무렇게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든지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는 자기 마음
대로 움직이는 자리가 아닙니다. 무슨일에나 절대책임,
완전책임, 무한책임이 따르는 막중한 자리이므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대기업의 회장 정도의 자리가 아닌 나라를 이끌고
나가는 최고의 통수권자가 20번도 넘게 양위를
하겠다고 하였으니 소동이라고 해야할지, 투정
이라고 해야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지금의 우리는 어떻습니까? 쉽게 자리를 떠나며
옷을 벗고 백의종군하겠다는 말을 함부로 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은근과 끈기로
끝까지 잘 참아내어 밝은 빛을 본 우리의 인내를
잊으신것은 아니십니까?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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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이순신포럼 제11회 불우이웃돕기 자선산행에 초대 합니다.
어제 남한산성 둘레길 사전 답사를 하고 왔습니다. 간식 먹을 자리도, 식사할
장소도 예약하고 왔습니다. 남문으로부터 시작되는 성곽길을 따라서 걸으며
수어장대, 서문, 북문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은 상쾌했습니다. 성곽위에서 보는
경치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는데 성남, 분당, 잠실 등 청나라 군대가 주둔했던
곳이며 삼전도 비가 세워졌다는 송파는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심원에도 다녀왔습니다. 베이비 박스에 담겨서 들어온 아기들을 키우는
곳으로 우리가 따뜻하게 안아주지 않으면 누가 안아 주겠습니까? 올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소외된 불우이웃들과 함께 하는 정성스런 자리 입니다.
남한산성의 역사이야기로 풀어가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배려를 자선산행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품어봅니다. 부디 많은 참석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일시 : 2019. 12. 7(토) 09:00 ~ 15:00
2. 집합 장소 : 남한산성 산성로타리
3. 참가비 : 50,000원이상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
4. 준비물 : 개인 간식, 생수 등
5. 점심식사 : 이순신포럼에서 제공
(특강 : 병자호란을 통하여 본 인조임금의 실패의 리더십)
6. 신청접수 : 이순신포럼 사무국 02-2671-2528/010-2228-1151
(사)이순신포럼 이사장 이부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