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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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를 보고하지 않았기에....
1597년 12월 2일(戊午). 맑다. 날씨가 매우
따뜻하여 봄날 같았다. 영암(靈巖) 향병장(鄕兵將)
유장춘(柳長春)이 적을 토벌한 사유를 보고하지
않았기에 곤장 50대를 때렸다. 홍산 현감(尹英賢),
김종려(金宗麗), 백진남(白振男), 정수(鄭遂) 등이
찾아왔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적을 토벌 하고도 곤장을 맞았습니다. 일을 끝까지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이며 마지막 완료
보고 하는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유년 12월이면 명량대첩 이후에 고하도에서 조선
수군의 재건을 위해서 힘쓰고 있을 때입니다. 바쁜
일정 중에서도 부하들의 근무 자세를 바로잡고
일벌백계하는 이순신의 행정업무가 주는 메세지는
무엇을 의미 하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적을 토벌하였으니 상을 줄만도 한데
원칙과 기본에 입각하여 벌을 내렸습니다. 엄격한
조직관리에 군사들의 기강이 바로 섭니다.
또한 보고서는 조직의 상하를 떠나서 받아보아야
하는 목적과 상대가 분명 합니다. 특히 전쟁 중에는
군사(軍事)의 세부사항 보고가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요즈음은 어떻습니까? 경영보고서, 회계보고서,
사업보고서 등 비지니스에 관한 보고서가 넘쳐
납니다. 그리고 보고서를 잘 읽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요구되는 시대 입니다.
보고서를 잘 쓰고 읽고 보고하는 행위는 예나 지금
이나 다를 것이 없으며 이것은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들의 의무이자 책임 입니다. 이순신 장군처럼
곤장을 때리는 상사가 없더라도 일을 제 때에 제대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비록 총소리도 안나는 경제전쟁 시대에 살고 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급변하는 불확실한 세상에서 일을
제 때에 해야 하는 것은 의무이며 제대로 보고해야
하는 것은 책임이므로 우리의 피할 수 없는 비지니스
철칙이라고 생각 합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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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이순신포럼 제11회 불우이웃돕기 자선산행에 초대 합니다.
지난주 남한산성 둘레길 사전 답사를 하고 왔습니다. 간식 먹을 자리도,
식사할 장소도 예약하고 왔습니다. 남문으로부터 시작되는 성곽길을
따라서 걸으며 수어장대, 서문, 북문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은 상쾌했습니다.
성곽위에서 보는 경치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는데 성남, 분당, 잠실 등 청나라
군대가 주둔했던 곳이며 삼전도 비가 세워졌다는 송파는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심원에도 다녀왔습니다. 베이비 박스에 담겨서 들어온 아기들을 키우는
곳으로 우리가 따뜻하게 안아주지 않으면 누가 안아 주겠습니까? 올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소외된 불우이웃들과 함께 하는 정성스런 자리 입니다.
남한산성의 역사이야기로 풀어가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배려를 자선산행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품어봅니다. 부디 많은 참석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일시 : 2019. 12. 7(토) 09:00 ~ 15:00
2. 집합 장소 : 남한산성 산성로타리
3. 참가비 : 50,000원이상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
4. 준비물 : 개인 간식, 생수 등
5. 점심식사 : 이순신포럼에서 제공
(특강 : 병자호란을 통하여 본 인조임금의 실패의 리더십)
6. 신청접수 : 이순신포럼 사무국 02-2671-2528/010-2228-1151
(사)이순신포럼 이사장 이부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