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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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에 배를 출발하여.....
1595년 12월 16일 (甲寅). 맑다. 새벽 4시에 배를
출발하여 달빛을 받으면서 당포(唐浦) 앞 바다에
대어 아침을 먹고 다시 사량(蛇梁) 뒷바다에 대였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함대를 이동 할 때는 언제나 밤을 이용하여 적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신출귀몰하는 작전으로 움직이는
것이 이순신 장군 함대 운영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그 당시는 달리 통신시설도 없었을테고, 정보 수집도
용이하지 않았을터인데 그러한 난관들을 극복하고자
꼼꼼하게 챙기시고 계산하신 것이 옅보이는, 어느 것
한 가지라도 신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심사숙고한
노고가 묻어나는 문장 입니다.
옛사람은 관직에 오른 자가 지켜야 할 세 가지 도리
로서 "청렴함, 신중함, 근면함"을 강조했는데, 이순신
장군의 신중함과 조심성은 전투에서뿐만 아니라 그의
삶의 태도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신중함은 일종의 책임감이며 능력인데 이순신 장군의
일상의 뛰어난 관찰력과 판단력,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으로 볼 때 "일을 추진 할 때는 치밀함과 세심함을 추구
하면서 실무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는 기업의 리더와
같은 맥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리더는 직무 앞에서는 의무를 생각해야 하고, 권력 앞
에서는 책임을 생각해야 하는데 이렇게 해야만 신중하게
권력을 사용 할 수 있다. 리더는 의사결정권자이므로
그가 신중하지 못하면 손해를 입는쪽은 회사다.
- 쓰마안 지음 CEO 징기스칸처럼 경영하라 - 에서 인용
신중함이 지나쳐 결정적인 순간에 머뭇거리는 소심함은
그 의미가 다르며 용기가 없으면 신중함도 없습니다.
용기야말로 신중함의 생명 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용기
있는 신중한 자세, 현장에서의 시련을 견디는 자세, 승리
할수록 더욱 겸허하고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마음 가짐
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배워야 할 차례입니다.
글 이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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