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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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우물 파는 데를 가보았다......
1596년 7월 24일 (己丑). 맑다. 국기일이다.
(文宗 顯德王后 權氏의 제삿날). 오늘, 새로 우물
파는 데에 가보았다. 경상수사(權俊)도 왔다.
거제(安衛), 금갑도(李廷彪), 다경포(尹承南)도
뒤따라왔다. 샘의 수맥이 깊이 들어가고 근원도
길었다. 오후에 돌아와 활 3관(貫)을 쏘았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조선수군의 총사령관인 삼도수군통제사가 우물
파는데까지 가 보시며 부하들을 격려하고 적극
참여 하시는 이순신 장군의 현장의 리더십은 유명
합니다. 항상 리더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잘
아시는 것이지요.
이렇게 부하들과 적극적으로 함께 하는 조직관리는
상하 부하장령들로부터 신뢰받는 리더로 스스로
성장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 당시
에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 주시는
것이지요.
사대부들은 군역조차 하지 않았던 시대에 그들과
함께 물고기를 잡고, 둔전을 일구어 군량미를
모으고, 소금을 굽고, 무우씨를 심고, 질그릇을
만들고, 진중에 있으면서 부하들과 함께 안하는
것이 없는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리더로 신뢰재를
쌓으셨습니다.
지금 우리는 리더십 부재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리더십은 물론이거니와 공공기관의
리더십도 잃은지 오래 되었으며, 우리사회에
필요한 리더십만큼 진정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최고지도자들의 권력에 의한
리더십의 횡포는 비교가 되고도 남습니다. 지금은
세계질서가 급변하고 있으며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는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변화에 재빠르게 적응하며
유연하게 대처해야만 하는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아무리 비대면 비지니스라고 하지만 답은 현장에
있는데 현장을 신뢰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리더십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는 것 같습니다.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리더십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글 이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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