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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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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병관 현판 앞에서 모두 한 마음으로....
세병관은 사도수군통제영의 객사로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겨 온 이듬해인 1604년에 처음 세웠습니다. 지금의 해군작전사령부 같은 역활을 하는곳 입니다. 정면 9칸, 측면 5칸의 단층 팔작지붕으로 된 웅장한 건물로 모든 칸에는 창호나 벽체를 만들지 않고 통칸으로 개방하여 지금까지 남아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 가운데 바닥 면적이 가장 넓은 건물의 하나입니다. 우물마루로 된 평면바닥의 중앙 일부를 한단 올려놓았는데 여기에 전패를 모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세병관 복원으로 땅에 묻혀있던 성곽도 다시 손질하여 단장하였고 이곳이 통제영이라는 표시로
통제사의 깃발도 세워 놓았습니다. 조금씩 조선수군의 통제영 위용을 갖추어 나가는것이 보기
좋습니다. 언덕위에는 역대 삼도수군 통제사들의 공적비를 한 곳에 모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두룡포기사비는 세병관 경내의 수항루 뒤편 팔작지붕 비각 안에 있습니다.
이 비는 인조 3년 제19대 통제사 구인후가 제6대 통제사였던 이경준이 세병관 등 수군 본영을 창건한
사적을 기록하기 위하여 세운것입니다. 원래 두룡포진 내항 입구에 세워졌던 것을 고종 광무 8년에
세병관 경내로 이건하였으며 당시 창원대도호부사 박홍미(朴弘美)가 지은 비문에는 이 비를 세우게 된
경위, 이경준 통제사의 가문과 약력, 통제영을 두룡포로 옮기게 된 이유, 그리고 이경준 통제사의
혜안(慧眼)과 업적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