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1차 후기 '위기 극복의 CEO 충무공 이순신 장군' - 윤성현
위기 극복의 CEO 충무공 이순신 장군
11월 9일,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이순신파워리더십 체험학습에 참가하게 되었다. 일정표를 받고 나서
이순신 장군님에 관한 설명을 듣는 다는 것보다 평택 제 2함대를 방문한다는 것이 더욱 기대되었다.
장래 희망이 장교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일 날 아침 일찍 서둘러서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운동장에
도착하였다. 마침 버스가 대기하고 있어서 자리를 잡고 앉았고 몇 십분 뒤에 출발하였다.
버스 안에서 인솔하시는 선생님들을 소개 받았고 이부경 박사님으로부터 이순신 장군님의 업적에 대해
자세한 설명도 들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어느새 마음이 진지하게 변화되었다. 지금까지는 이순신이란
인물을 단지 유명한 장군으로만 생각했었는데 박사님께서는 기업의 CEO라는 관점으로 설명하신 것이
재미있었다.
처음 도착한 곳은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이었다. 난중일기를 번역하신 노승석 교수님께서 이순신 장군님의
리더십과 업적들을 구체적 실례를 들어 강의 해주셨다. 이 강의는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것과는
확연히 달랐다. 한국사라는 과목을 공부할 때도 이순신 장군님에 관한 언급은 대부분 해전들이 중심으로
나와 있어서 인생사에 관한 것들은 위인전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백의종군에 관한 것과 난중일기를 통해
이순신 장군님의 인생사를 들여다보며 그분의 충과 효의 정신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강의가 끝난 뒤 난주일기 초고본을 보고 현추아와 이순신 장군님이 어릴 적 머무셨던 고택도 찾아가 보고
이순신 장군님이 잠들어 계신 묘소도 방문하였다. 감회가 새로웠다. 내가 생전에 이순신 장군님의
묘소에 찾아 뵐 줄은 꿈에도 몰랐다. 조선시대 때 왜구의 침략에 당당히 맞서 싸우신 것과 절박한
상황에서도 흐트러지지 않으셨던 모습이 존경스러워 묵념했다. 이순신 장군님이야 말로 진정한
장군 중의 장군이요, 영원한 제독 중의 제독이셨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아산 시내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고, 평택 제2함대를 방문하기 위해
출발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국가안보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강의는 천안함이 피격되기 전
천안함 함장이셨던 우상규 대령님께서 해주셨다. 현역 근무경험이 있으신 분한테 안보 특강을 들으니
피부에 와 닿는 것 같았다. 평상시에는 잘 모르다가 큰 사건이 발생하 때만 안보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현재도 우리는 안보의 위협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특강이 끝날 때에는 정말 대한민국에 살면서 안보의 중요성을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제 2함대에 도착한 후 안보전시관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과 연팽해전에 대한 영상을 보고
순국 희생자들의 유품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46명의 희생자를 내고 침몰한
천안함이 대파된 당시의 상태대로 전시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국가안보를 위해 청춘을 바친 분들의
희생이 있어서 그 동안 내가 편안하게 생활했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