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포럼 불우이웃돕기 자선산행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이순신포럼 회원님!
오늘은 날씨가 조금은 풀린것 같아요. 초겨울부터 이렇게 한파가
몰려오고 눈도 많이 내리고.... 예상할 수 없는 것이 일기예보 입니다.
토요일 아침 영하 9도라며 산행을 취소하는 것이 어떠냐고 하며
문자로 전화로 연락이 마구 마구 옵니다. 그래도 강행군했습니다.
막상 산에 오르니 햇볕은 따뜻하고 바람도 안불고 그러나 발밑에는
희눈이 가득 쌓여 뽀드득 뽀드득 예쁜 소리를 내며... 그야말로
환상적인 산행이었습니다.
제 생각은 이 추운날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은 더 추울것인데 우리가
이까짓 추위도 이기지 못하고 자선 산행 행사를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하고 밀어부쳤던 것이지요.
아마도 이순신 장군께서 그리고 임진왜란 때 말 한마디 못하고 속절없이
목숨을 잃은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영혼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며 도와
주시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비록 패전이었지만 격전지를 둘러보면서 위령비 하나라도 세워 드려야겠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오합지졸의 수치스러운 패전이라고는 하나 그 당시
얼마나 놀라고 두렵고 이끌어 주는 사람도 없이 갈팡질팡 했을 조선관군들의
안타까운 모습들이 눈에 선하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수원역에서 1차로 만나서 13번 버스를 타고 상광교 버스 종점에서 내려서
2차로 모두 참가자 확인 하고 산을 올랐습니다. 아주 평탄한 길로 가족들끼리
산책삼아 오셔도 될만한 길이었답니다. 내년 봄에는 한 번 시도해 보셔요.
흰눈이 소복히 내려서 아직 녹지 않은 상태에서 뽀드득 뽀드득하며 소리를
내니 금방 어린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산은 흙산으로 시루봉까지는 582M
인데 걷기 명상 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산세에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분지로 되어 있어
조선관군들이 진을 치고 있었던 자리가 13번 상광교 버스 종점 입니다.
경기대 후문에서부터 마을이 죽 이어져 있었는데 아마도 그곳으로 와키자카
야스하루 기마대가 기습한 것이 아니었나 하고 추정해 봅니다.
절터 약수터로 노루목 휴게소로 저희들은 제6코스로 올라갔습니다. 시루봉에서
사방 팔방을 둘러보니 의왕, 분당, 수지, 수원, 오산 등 서울의 위성도시들이
즐비하게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목이기도 하고 서울을 방어하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한
광교산은 한남정맥으로 뻗어 내려와 수원의 주산으로 수원시민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 아름다운 산이었어요.
내년 봄에는 제1코스로 해서 형제봉, 시루봉으로 해서 내려오려고 합니다.
참가자 중에는 고령의 회원님도 계셨지만 너무도 기분좋게 산행을 하시고
아무 탈없이 내려 오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오리 백숙으로 점심을 하고 이순신 장군과 함께 하는 불우이웃돕기
행사로서 용인전투에 대한 특강과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자선 모금을 하였답니다.
모인 기부금은 수지에 있는 성심원(카톨릭 사회복지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시설)의 원생들을 위하여 쓰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주에 시간을 내어 전달
하러 다녀오겠습니다.
우리는 하면 되는데 시작이 반인데 모두 시작하지않고 실천하지 않습니다.
이번 광교산 행사에 신청 하셔 놓고 안오신분들 후회하실거예요. 이유는 날씨가
너무 좋았거든요. 땀 흘리면서 올라갔어요. 그리고 산위에서 마시는 상쾌한
바람은 정말 2015년을 제대로 맞이 할 것이라는 희망의 바람을 마시고 왔거든요.
참가하신 회원님 그리고 비록 참가 하시지는 못하셨지만 마음만은 함께 하셨던
회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로써 2014년도 (사)이순신포럼 공식 행사는 모두
종료 되었습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배려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5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추진 하시는 사업 모두 잘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이순신 장군 묘소 참배(2015년 2월 초순 예정)에도 많이 참석해
주세요. 우리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하나다! 이순신포럼의 이름으로 하나다.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