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찌만구신사, 임신한 몸으로 삼한을 정벌하고 임나일본부를 건설했다는 가상의 인물인 신공황후를
모시는 신궁으로 대마도의 대표적인 신사입니다. 또한 8번신을 궁시신, 전쟁신으로 전쟁에 나설때
8번신 깃발을 앞세우고 나갔다고 하니..... 별로 가보고 싶지 않은 신사였지만 임진왜란과 관련이 있어....
이곳은 고니시 마리아 신사, 신공황후 신사 바로 옆에 있습니다. 여러분 다 아시죠. 임진왜란의 선봉장
제1번대 고니시 유키나가가 카톨릭 신자라는 것. 그의 딸은 대마도 도주 소오 요시도시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소오 요시도시는 처음에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였지만 결국은 왜적들의 앞잡이가 되었지요. 임진왜란이 끝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정권을 잡을 때 세끼가하라 전투에서 고니시 유키나가는 참패하고 참형을 당합니다. 소오 요시도시는 마리아를 쫒아내고 마리아는 나가사키로 가서 종교생활을 하다가 5년후에 죽습니다. 대마도 사람들은 마리아의 악령이 자기네들을 해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신사에 모시면서 해마다 제사를 지내 주었다고 합니다.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 입니다. 해산물 바베큐였었는데 나름 먹을만했습니다. 야채가 부족하다고 하여
근처의 수퍼마켓에서 사왔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한국의 2~3배는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