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봉 김성일 선생이 묵었다는 서산사. 조선통신사가 머물던 곳이기도 한 이 절은 지금도 일반 게스트들에게 숙박을 허용하는듯.... 오래된 절이어서 그런지 운치가 있는 돌담이며 이끼며 .....
서산시에는 임진왜란때 왜적들과 함께 종군했던 현소 스님의 동상과 석탑이 있습니다.
전쟁이 끝났으니 이렇게 가서 보고 느끼고 하지만 그 당시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한사람의
결정이 얼마나 많은 조선인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었을까 하고 생각하면 ...... 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을 수행한 이가 현소 스님인것을.....
학봉 긴성일 선생의 시비가 있었습니다. 김성일 선생도 이곳에서 묵으셨다죠. 임진왜란이 일어날지
여부를 탐색하러 오셨다가 돌아가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셨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래서 지금도 소통을 해야 .... 하고 커뮤니케이션을 강조 합니다.
서산사 앞에서 기념 사진 한 장 남겨야죠. 선조실록에도 많이 등장하는 현소 스님의 동상과 석탑을
찍지 못하고 그냥 왔네요.
만송원! 일본 3대묘역 중의 하나라고 한답니다. 대마도 도주 소오 요시도시의 가족무덤으로
임진왜란이 끝나고 이 묘역의 유지보수비를 조선에서 대주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것인지....
임진왜란때 참전 했던 소오 요시도시의 아들 요시나리가 만들었다고 하네요.
선조 임금께서 그동안 선린외교로 왜구의 준동을 막아주고 국교를 다시 맺도록 많은 공헌을 한 19대 도주 소오 요시도시의 죽음을 애도하는 뜻으로 특별히 하사 하였다고 합니다.
반쇼인 안에는 도쿠가와 역대 장군들의 신위가 안치 되어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대마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나보죠. 이 먼곳까지 신위를 안치하고 제사를 지내는 것을 보면요...
묘지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계단이 끝없이 이어져 있어 언제 올라가나 하고 생각할 정도였답니다.
석등이 나란히 열을 지어 있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임진왜란 때 참전했던 소오 요시도시의 무덤 입니다. 420년전에 조선을 유린하고 얼마나 많은 백성들을
죽였는지 아시는가? 묘비에 "분록구, 게이쵸노약구 참전" 이라고 쓰여 있어요. 그래서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