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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5-06-08
22,485
이순신포럼 회원님들께!
안녕하십니까?
온 나라가 걱정하고 있는 메르스 바이러스 진앙지가
평택인데 우리들은 지난 5월16일에 다녀왔으니 다행
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정말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광화문 CBMC 멤버들하고 함께 했습니다.
작년에 답사하려고 준비하다가 세월호 때문에
못갔습니다. 다시 도전하여 올해는 벼르고 별러서
다녀왔는데 모두 즐거워 하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답니다.
현충사하면 서울에서 가까우니 언제든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다보면 한 번도 못가고 난생 처음이라는
사람도 생겨납니다.
최근에 이순신 기념관이 건립되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유물은 물론이거니와 임진왜란의 자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아 역사의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
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어린시절을 비롯하여 일대기를 설명하고
임진왜란 전체보기를 설명하며 현충사 본전으로 가서
영정앞에 섰습니다. 참으로 위대하신 이순신 장군의
삶과 죽음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원래는 장인 방진의 집이었었는데 사위인 이순신 장군에게
물려주어 그대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고택이 되어버린
옛집이며 활터, 그리고 정려까지 돌아보고 아산의 유명한
맛집에서 청국장으로 점심을 하였습니다.
충청도에는 특별한 음식이 없다는 선입견이 있었으므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충청도식 청국장에 모두 넋을 잃고
점심을 즐겼습니다. 너무도 감사한 일이지요.
충무공 묘소까지는 그리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장군의 훌륭한 정신을 본받아 나라사랑의 길을 널리 전파해야
하는데 우리는 준비해간 꽃다발을 드리며 묵념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살아서는 갖은 고생을 다하셨지만 이제는 후손들의 참배를
받으시니 천국에서나마 마음 편히 계시기를 빌어봅니다.
백의종군 중에 어머니의 시신을 맞이하였던 곳, 해암리도
다녀왔습니다. 좀처럼 찾지 않는 곳으로 아마도 모든 분들은
처음이셨을 것 입니다.
평택2함대를 견학하였는데 이번에는 아리따운 여성 중위님께서
우리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천암함의 설명은 구축함을 타보지
않은 군인들은 설명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군함에 대해서 잘 알아야 논리정연하게 잘 설명할 수 있고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 않고 일반인들이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설명을 들으면서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뜨거움을 느꼈습니다.
나라를 위하여 돌아가신 천안함 용사들을 위하여 묵념!
천암함을 직접 보고나니 내가 그동안 오해하고 있었구나 하고
반성했다는 어느 회원님의 고백에 우리는 모두 놀랐습니다.
어쨌든 천암함의 견학으로 안보해군의 현장을 잘 보았으며
앞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바다가 여기다라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길이 길이 이어나갈 청소년들을
위하여 이순신 센터 건립을 하자며 건립추진위원회가 그자리에서
결성 되었습니다. [이순신 센터 건립 준비추진위원회]
모두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 발전 시키자는데에 이의가
없었으며 다음주라도 1차 미팅을 하자는 것는것으로 중지를 모았습니다.
정말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는
본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순신포럼의 설립취지를
살려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이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