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 선생의 학맥을 이은 학봉 김성일, 그 다음의 학맥을 이은 경당 장흥효 선생의 고택 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15대 종부가 만들어 주신 [안동 국시]를 먹었습니다. 특별한 종가집 음식도 곁들여서
고택 체험과 함께 안동의 고유음식을 먹었습니다. 모두 감동했죠. 종부님은 72세셨는데 아직도
손수 종가음식을 장만 하신다고 하시네요.
점심식사 후에 후원의 뜰에 나갔더니 그네가 메어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신기해 하며 모두 한 번씩
타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그네였어요.
학봉 김성일종택 입니다. 종손은 외출 중이시고 종가집의 친척분이 김성일 기념관에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전쟁을 일으킬 위인이 못된다고 말했지만 임진왜란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경상도 초유사가 되어 왜적을 무찌르다 돌아가셨습니다. 퇴계 이황의 수제자로 유성룡과
함께 성리학의 학맥을 이어나간 영남학파의 대학자 입니다.
학봉 김성일의 위패 입니다. 사당안에 불천위로 모셔져 있는 위패를 보여 주시면 설명 하시는 종가집
어르신..... 이곳에서는 증조부까지 4대를 모시고 불천위 한 분 해서 모두 5대를 모시는 장소랍니다.
운장각 입니다. 종택 안에 잇는데 이곳은 학봉 김성일 초유사의 유물과 유품들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곳입니다.
400여년전의 고문서가 정리되어 있는 서고, 임금게 올린 장계며 집필한 책이며, 묵은 종이 냄새로
가득했지만 이 많은 것을 지금까지 잘 보관한 후손들도 대단하다 여겨집니다.
우리의 찬란한 문화 입니다. 400여년이 지났어도 변하지 않은 종이와 먹, 그것을 잘 보관한 선조들의
지혜, 바로 안동 한지에 가서 한지 만드는 것을 보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15대 종부님께서 손수 마련해 주신 다과상을 받고 모두 감동했습니다. 이 더운날 하나 하나 챙겨
주시는 넓으신 마음 씀씀이에 조선시대 양반가의 안방마님의 덕행을 다시금 새겨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