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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옥화
201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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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섬멸하지 않는 한 결코 이 바다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양옥화_제이씨하모니 이사
금요일과 토요일 1박 2일로 이.파.리(이순신 파워 리더십)라는 이순신 포럼 테마여행을 참가했습니다. 처음엔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남편의 권유로 참가한 행사였죠. 그러나 이 여행은 주부이자 아이들의 어미이며, 한 남편의 아내로 살던 내게도 애국심이 생기게 된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해야할 일들이 산더미인데. 이젠 한국사까지 공부해야 하나라며 푸념을 늘어 놓으며 떠난 여행이었는데 이런 생각을 하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순신 리더십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순신 파워 리더십 테마여행’은 이순신의 일대기를 돌아보며 먼저 내 아이들로부터 시작해서 동료 들 주변 지인들에게도 이순신 포럼과 이파리를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차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충무로 일대. 을지로 3가 명보 아트홀에서 출발한 리더십 버스는 나를 흔들기 충분했습니다.
23전 23승.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전승의 기록은 참으로 놀랍기만 했습니다. 세계의 독보적인 기록이 담겨 있는 남해의 바다를 보며 420년 전의 임진왜란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눈 앞에 왜놈들과 싸우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생생히 보이는 듯 했습니다. 후손들이 해석하기로 이순신 장군은 이미 ‘싸움에서 이겨놓고 전쟁을 하셨다.’라고 합니다.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정보 분석과 유비무환의 리더십! 그렇기 때문에 23전 23승이 가능했지 않겠습니까.
원칙을 지키는 솔선수범의 덕장이셨고, 수많은 수군들의 팔로워가 먼저 되어주셨던 장군이셨기에 그 파워 리더십이 오늘날 더 존경받고 리마인드 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순신 파워 리더십 테마여행으로 드라마로만 보던 이순신 장군을 노량에서 직접 뵙고 올 수 있어 기뻤습니다. 지, 덕, 의의 리더십.
“단 한명의 전상자도 없이 전장을 벗어나리라 장담할 수도 없다.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약조는 내가 조선수군의 최전선을 지키는 전위군이 되겠다는 것! 그것 뿐이다. 대장선이 가장 먼저 적진으로 진격할 것이며 적을 섬멸하지 않는 한 결코 이 바다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불멸의 이순신다운 외침입니다. 이 말을 듣고 어떤 부하 장수들이 그 리더십에 따르지 않겠습니까!
광양 매화마을, 금산 보리암, 남해 비치호텔, 재첩회 재첩국, 죽방염 멸치회와 멸치조림은 이순신 테마여행에서 덤으로 누릴 수 있는 또하나의 선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