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놓고 싸운다.” 이순신 리더십의 현존 

                                                            한영수_㈜동남지류유통 대표  

정말 뜻깊은 수학 여행을 하는 듯 했다. 다음에 지인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출발 장소가 이순신 장군의 탄생지인 인현동 소재(명보극장 광장) 앞이었다. 회사와 가까운 곳이었지만 이른 시간 회사로 가는 마음보다는 다른, 긴장된 마음도 생겼다. 여행이라는 기대되는 즐거움, 여러 회원사 대표님을 만난다는 들뜬 마음으로 여행이 시작되었다. 

출발하자마자 시작된 이순신 리더십 강의와 노량해전과 관련된 영상 관람 등으로 여행의 목적이 가슴속으로 밀려왔다. 혼자 이런 곳을 찾아 다녀도 이보다 알찬 교육은 없을 것이다. 중소기업 대표님뿐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교육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과 같이 하는 여행 또는 초등학생들이나 청소년, 특히 학급대표들을 위한 리더쉽 교육으로 많은 홍보가 된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행사 일정표를 보고는 남해 쪽 여행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임진왜란 당시의 처참했던 실감나는 전쟁 장면을 영상으로 접하면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뿐만 아니라 적과 싸우기 위한 전략 또한 훌륭함을 알게 되었다. 23전 23승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였을까 생각하니 놀라울 뿐이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겨놓고 싸운다’라는 말을 한참 생긱했고, 무릎을 칠만큼 이해가 된다. 우리 중소기업 대표님들도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는 방법에 응용하여 생각한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그날 참석한 회원사 대표님 모두가 이순신 포럼을 위한 마음이 컸고, 나 역시 큰 감동을 받았다. 이부경 이사장님께 이틀 동안의 열정적인 강의에 박수를 드리며 수고하심에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