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을 감내하는 이순신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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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가라쯔성을 보고....

작성자 허성원 변리사

등록일 2018-04-24

조회 27,564

[이순신포럼]
*일본#2

먼저 가라쓰성을 방문하였다.
가라쓰성은 후쿠오카 공항으로부터 히젠나고야성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이 가라쓰성은 임진왜란이 끝나고 나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가신이었던 데라자와 히로다카가 1602년부터 건설하여 1608년에 완공하였다. 가라쓰성은 폐성이 된 히젠나고야성에서 가져온 자재로 축조되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권력을 잡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조선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상징적인 의미로 히젠나고야성을 파괴하였던 것이다.
데라자와 히로다카는 1592년에 히젠나고야성을 건설하는 책임자였는데, 도요토미의 사후 도쿠가와 측에 섰던 데라자와 히로다카는 다이묘의 지위를 유지하게 되면서 파괴된 히젠나고야성의 자재를 옮겨와 가라쓰성을 축조하였다.



















가라쓰성이 위치한 가라쓰는 한자로 당진이라 쓴다. 우리나라의 당진과 동일한 한자이다. 당나라의 물류가 들어오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이 가라쓰의 역사는 임진왜란으로부터 시작한다. 그 이전에는 빈 땅이었던 모양이다.
1591년에 도요토미가 전쟁을 준비하면서 전국의 다이묘들을 이 인근의 히젠나고야성에 집합시키고, 전쟁이 끝난 후 남은 사람들이 이 도시를 유지해온 것이다.

이 곳의 주요 산물은 도자기이다.
그 도자기는 당연히 조선에서 건너온 이삼평 등을 비롯한 도공들에 의해 최초로 만들어지고 전승되어왔다.

이삼평의 유적지에는 오늘 방문할 것이다.







가라쓰성 인근에는 바닷가를 따라 멋진 소나무 방풍림이 조성되어 있다.
약 4.5킬로미터에 걸쳐 잘 유지된 방대한 방풍림의 이름은 니지노마쓰바라. 무지개 솔밭이라는 뜻.
당초 신라의 침략을 막지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 데.. 방풍을 포함한 다목적용이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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