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을 빌려줄 망정 칼손잡이는 빌려주지 말라.
박영하 회원님께서 보내오신 글 입니다.
倒持干戈 授人以柄
도지간과 수인이병
<倒 거꾸로 할 도, 持 잡을 지 干 방패 간 戈 창 과 柄 손잡이 병>
대장군 하진이 십상시를 제거하려고 사방의 군사들을 동원하려하자
진림이 반대하며 이것은
"큰 화로를 엎어 머리카락을 태우는 것이며,
칼과 창을 거꾸로 잡고, 남에게 손잡이를 잡게 하는 것과 같다(倒持干戈 授人以柄)."
고 말했다.(삼국지)
칼날을 빌려줄 망정 칼손잡이를 빌려주지 말라.
네 목이 떨어질까 두렵다.
실권을 남에게 준다는 것은 자살행위요,
실세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것과 다름없다
<이상구의 동양철학>
리더에게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글 입니다. 나의 직(職)에만 연연할것이 아니라
업(業)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본다면 나의 실권이 어디에 있는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휘관이 지휘봉을 놓는 순간 실권은 끝납니다. 현장에서의 지휘봉을 가지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