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을 감내하는 이순신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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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리더십을 배우면서(3)

작성자 이부경

등록일 2009-11-29

조회 22,051

자당기거지에 가니 지키는 사람도 없고 그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냥 마당에 강아지들만 비석을 지키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아니면 집주인이 잠깐 마실이라도 가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곳에서도 뭔가 쓸쓸한 뒷맛만 남긴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훌륭한 장군을 나으신 어머님! 장군께서 효심이 지극하시어 아침 저녁으로 문안을 드리시고 전쟁중에는 가까이 모시면서 지극정성으로 돌보신 장군의 효성을 요즈음 우리들이 배워야 할 덕목중에 하나이건만 ....

팻말이며 안내문이며 허술하긴 했지만 그런대로 찾아간 보람을 느끼면서 회원님들께는 충효에 대한 강의로 마무리 하고 말았습니다. 선소로 갔습니다. 거북선을 만들었다고 하는 굴강과 무기를 정비 해 놓았다고하는 세검정을 둘러 보았습니다.

준비하고 그리고 공부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 조선 수군을 상하게 하지 않게 하면서도 전투에 이길 수 있을까 하고 밤낮으로 연구하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한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며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고 반문해 봅니다. 무엇에인가 몰입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지 모르지만 혁신이란 이런데서 나오는것이지 않는가 하고 말입니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혁신은 안됩니다. 명령과 지시로만 안됩니다. 리더가 먼저 나가야 하고 리더가 먼저 고민해야 하고 강력한 TOP Management 의 의사결정이 없는한 안됩니다. 하다못해 회사의 ERP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해도 그렇습니다.

거북선! 혁신의 리더십의 진수 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거북선이 만들어졌을까? 생각만 해도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콜럼부스의 달걀 세우기와 같은 이치 입니다.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을 누가 먼저 생각해 냈느냐 누가 먼저 실천 했느냐 입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고민을 한다는것, 생각 한다는것, 공부 한다는것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깨어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신 성경을 들추지 않아도 이순신 장군은 항상 깨어 있는 열린 마음으로 추진하는 그런 멋진 분이라는것도 새삼 발견 했습니다. 이순신 따라하기도 좋을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따라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충민사에 가서 묵념을 하면서 나라를 구하신 장군님께 그리고 같이 모셔져 있는 이억기 장군에게도 묵념! 마침 옆문이 열려 있어서 사당안으로 들어가서 참배를 했습니다. 올 한해동안 감사했습니다 하고 그리고 내년에도 도와 주십시요 하고 인사도 드리고 기원도 했습니다.

장군의 따뜻한 마음과 진솔한 마음을 본받고 싶습니다. 시간이 없어 흥국사는 다음에 기회를 보기로 하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이번 9차에 강의를 해주신 강근태 교수님께도 감사를 드리면서 초겨울의 여수/순천 전라좌수영의 답사를 마칩니다.
더우기 강교수님께서 장사와 사업은 전적으로 틀린다는 말씀과 함께 리테일을 디테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으며 명강의를 해 주신 교수님께 다시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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