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제독 탐사 테마여행 참가소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지난 토요일(22알) 이순신장군 연구회원들과 함께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아산 현충사와
충무공의 유물이 전시된 유물전시관, 생가(生家) 그리고 충무공이 영면하고 계시는 묘소를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가을, 충무공에 관한 글을 써서 메일로 보낸 적이 있었는 데, 이순신장군연구회 이사로
계시는 이부경박사(파워리더십버스 운영자)께서 이를 보시고 년초에 "이순신장군 묘소 참배 테마여행"에
참가를 권유하셔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당일 아침 7시30분 을지로 명보극장앞에서 버스로 출발하였습니다. " 왜? 하필, 이곳에서 출발할까?" 하고
의문을 가졌었는 데, 그곳이 이순신장군의 탄생(誕生)터 임을 그제야 알고 의문이 풀렸습니다.
영정을 모신 현충사와 함께있는 유물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새삼 임란(壬亂)당시
그분이 지은 아래 시(詩)처럼 충무공의 처연한 심사가 다시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수국추광모(水國秋光暮) 넓은 바다에 가을빛 저물었고
경한안진고(驚寒雁陳高) 찬바람에 놀란 기러기 높이 떠가네
우심전전야(憂心轉輾夜) 근심으로 밤새 잠못 이루는 데
잔월조궁도(殘月照弓刀) 새벽달 창에 들어 활과 칼을 비추네
(*한산도 야음(閑山島 夜吟)이란 시(詩)로, 당시 충무공의 깊은 고뇌가 느껴집니다.)
이어서 충무공 생가(生家)와 그분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새로 알게 된 지식은,
묘소앞에 세워져 있는 신도비 비문에서 얼마전 TV연속극 "동이"에서 연기되었던 숙종이
충무공에게 좌의정을 추증하였고, 그의 증손자인 정조가 영의정을 추증했다는 사실입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나마 충무공의 업적을 깨닫고 벼슬을 추증하고 신도비를
세운 것으로 봐서, 그래도 숙종과 정조, 특히 신도비까지 세운 정조는 조선왕조에 있어,
세종과 더불어 손에 꼽히는 괜찮은 군주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자신의 안위(安危) 보다도 나라를
우선해서 부국강병을 중시한 군주는 충무공을 찾을 수 밖에 없었슴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신년들어 제게 "사람이 태어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한,
의미있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주선해주신 이부경박사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는 3월17일~!8일경에, 남쪽바다 이순신장군 전적지 답사계획이 있다고 하던 데,
여건이 허락하는 한, 참가할 생각입니다. 혹시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참가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www.leadershipbus.kr 에 접속하시어 신청하시면 가능합니다.
시간이 허락하시면 참가해 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첨부로 해군 충무공 리더십센터에서 충무공이 오늘에 주는 교훈을 정리한 내용이,
2011년, 험난한 파도를 헤치고 항해해야 하는 CEO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함께 보냅니다.
충무공의 리더십이 23전23승의 위업을 달성하듯이,
여러분들의 사업에서도 발휘되어 2011년의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1년 1월 25일
삼성CS아카데미 원장 김 연 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