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와 아이젠하워 - 빛과 그림자
빛과 그림자
뛰어난 전략가 맥아더와 민주적 리더십을 지닌 아이젠하워,
이 두 인물의 인생 역전을 살펴보면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재형 맥아더는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164명 중 수석으로,
보통사람 아이젠하워는 61등으로 졸업했습니다.
1930년 맥아더가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인 50세에 대장 승진을 했을 때,
아이젠하워는 무명의 소령이었고 16년 만에 중령 진급을 할 정도로
진급도 더뎠습니다.
맥아더가 육군참모총장일 때 아이젠하워는 그의 참모였으며
맥아더가 필리핀 군사 고문단장이었을 때는 그의 부관이었습니다.
대기만성형 아이젠하워가 역사의 중심 인물이 되는 결정적 계기는
1941년 12월 태평양전쟁이 일어나면서 마셜 참모총장의 신임을
받으면서부터였습니다.
1942년에 소장을 거쳐 중장, 1943년에 대장이 되었습니다.
1944년에는 맥아더와 함께 원수로 승진했습니다.
그 후 두 사람의 생의 명암은 바뀌게 됩니다.
1952년 맥아더는 트루먼 대통령과의 불화로 퇴역장군이 된 반면,
아이젠하워는 미국 34대 대통령에 당선돼 8년 동안 미국을
이끌었습니다.
이처럼 인생은 마라톤과 같아 전반에 잘 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후반에 강한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그것이 바로 자신의
아킬레스건일 수도 있습니다.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더 짙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반드시 그것이 가지는 어두운 면이 있다는
뜻입니다. 박식하고 말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유창한 언변이 다른
사람들의 말문을 막아 버린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처세술이 너무 좋아 모든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은 오히려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없습니다.
고생을 너무 많이 한 사람은 독해지고, 고생을 너무 안 한 사람은
둔해집니다.
일을 열심히 해서 사업을 성장시키는 것은 좋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건강과 가정을 파괴시키기 쉽습니다.
한쪽이 강해지면 반드시 다른 한쪽이 약해지는 법을 리더는 알아야 합니다.
선인과 악인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합니다.
그런 점을 명심하고 늘 겸허히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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