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고도의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도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창시자이자 이것으로 대성공을 거둔 헨리 포드는 "내게 성공의 비밀이 있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사물을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사는 부하의 입장에서, 부모는 자녀의 입장에서, 그리고 선생은 학생의 입장에서 자신의 행동을 바라볼 수 있어야 보다 성공적으로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이다.

사회라는 공간에서 이뤄지는 일들은 대부분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뤄지는 것이고 따라서 일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그 대상을 바라본다면 얼마든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서로의 이해와 요구가 정면으로 충돌하게 되는 경우에서도 상대방의 입장에 한 번 서 본다면 효율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있는 방안이 생기게 된다.

한 달에 한 번 꼭 다른 치과를 다녀온다는 치과의사가 있다.
환자의 입장이 돼보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훌륭한 낚시꾼은 물고기처럼 생각해야 된다는 비유를 하기도 한다.
물론 물고기가 사유의 능력이야 없겠지만 그만큼 철저하게 자신을 대상과 일치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직업체험이라든지 역사체험 등의 이벤트가 사회적으로 많아지고 있는 것도 이런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다.

똑같은 문제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원통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원으로 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긴 사각으로 보일 뿐이다.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의 시각으로만 세상을 보고 남을 바라보는 태도는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일 뿐만 아니라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효율성을 높이는데 장애물이 되게 마련이다.


백기웅 / KTB네트워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