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싦에 대한 컨설팅
소득 2만불 국가면 먹고 살만한 국민인데 무엇이 불안해서 항시 쫓기듯 살아가고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도 유난히 많고 자살하는 사람도 OECD 국가 중 1위다.
일제 식민지 시대의 패배감이나 6.25전란의 악몽, 그후 계속된 가난했던 나날들의 열등감과 불안감이 잠재의식을 지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유로움은 스스로(自)에 근거한다(由).
칸트도 자유란 어떤 상태를 자신으로부터 시작하는 능력이라 했다.
불안감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된다.
잘나가던 직장에서 언제 밀려날지 모르는 공포,
준비된 것에 비해 너무 오래 살 것 같은 공포,
잘 나가던 주가지수가 언제 곤두박질 칠 줄 모르는 공포,
못된 병에 걸려 곧 죽게 될지 모르는 공포,
그러나 위험은 의외로 실체가 없는 두려움일 경우가 많다.
두려움이 커지면 위험도는 더 증폭 된다.
주가가 폭락하니까 공포에 휩쓸려 모두 팔아 치우니 더 떨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속이 답답해도 혹시 위암이 아닐까 하는 공포감이 병을 키운다.
이런 공포를 이겨내야 자유로울 수 있다.
공포는 명확한 실체가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불안감이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자유로우려면 불안감을 스스로 통제해야 한다.
막연히 주위에 휩쓸리지 말고 조금만 여유를 갖고 자신을 되찾도록 노력해 보자.
아무일 없었듯 일상으로 돌아가 더욱 충실하게 현재를 살아가면 불안은 사그러진다.
물가가 겁나면 씀씀이를 줄이자.
부자란 많이 가진자가 아니라 필요로 하는게 적은 자다.
건강이 걱정되면 운동량을 늘리고 식탐을 줄이면 된다.
남의 떡이 커 보이면 자신의 것을 더욱 소중히 여기면 된다.
자유란 자신의 이상이나 가치를 위해 자신을 구속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능력이다.
자유스럽기 위해서는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이런 노력이 따라 주어야 한다.
우리국민 모두가 이런 노력을 기울이면 생물학적 진화가 이루어져 민족성이 서서히 바뀌게 된다.
개미나 꿀벌들이 그렇게 근면한 이유는 혈연을 돕는 이타적 행동이 비록 개체에게는 손해지만 그 개체의 유전자로 보면 득이 되어 개체군에 널리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사회생물학에 나오는 포괄적응도 이론).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자유로워지려는 노력으로 사회 생물학적 진화를 거쳐 자유롭고 의젓한 품격을 갖추게 되도록 나부터 노력해 보자.
김광영 경영학 박사 / 맥스경영컨설팅(주)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