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름다움이 실로 이국적이기까지 했던 운림산방 방문 후,
굴포리에 위치한
배중손사당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은 고려 후기 대몽항전을 이끌었던 삼별초의 지도자 배중손 장군의 위패가 봉인된 사당입니다.
그는 고려원종 11년, 몽고와 굴욕적인 강화에 불복한 삼별초군의 결의를 주도적으로 이끈 장수입니다.
그리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남도석성을 찾았습니다.
배중손 장군이 삼별초를 이끌고 진도로 남하하여 대몽항쟁의 근거지로 삼으며 쌓은 성으로
제주도로 옮겨가기 전까지 싸웠던 곳이라고 전해집니다.
남도석성과 절묘하게 운치를 이루는 단운교 위에서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일몰을 보기 위해
세방낙조 전망대를 방문했습니다.
충남태안 안면조의 낙조, 인천 강화 장화리 낙조 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낙조 중 하나로 일컫는 곳이라 합니다.
황홀하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정말 멋진 광경을 연출하는 일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