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왜성의 조감도, 전라도에 남아잇는 유일한 왜성으로서 이순신은 고니시 유키나가를 노량해협으로
불러내었다. 나와라. 한 놈도 살려서 돌려 보내지 않겠다. 그림으로 보는 왜성이지만 겹겹이 쌓아
놓은것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왜성을 쌓은 돌들을 바라보면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성과는 조금 구별이
되었습니다. 옆으로 비스듬이 쌓은 것이 특이했답니다.
조금 흔적이 남아있는 성터를 다시 복원하여 관광객들이 둘러 볼 수 있도록 산책길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400여년전의 아픔과는 상관없이 갈대습지의 풍광이 내 마음을 때립니다.
그 당시 문화적 수탈이 가져온 뼈아픈 상처가......
순천왜성 천수각터에서... 위에서 내려다 보니 장도가 보이고 그 앞에는 노량해전을 벌였던 그 바다,
또 멀리는 관음포까지, 왜교성 전투에서 고니시가 혼이 났던 그 바다... 그러나 끝내 이순신 장군은
순국의 바다로 떠나가셨습니다. 진린이 주둔했던 묘도도 보입니다.
왜성 안의 넓은 성터에는 무성한 잡초 그리고 소나무들만 .... 칠천량해전에서 제해권을 빼앗기고
순천만 일대까지 내어 주었던 조선, 그러나 명량대첩을 계기로 전쟁의 판도는 바뀌면서 고나시는
순천왜성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