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을 감내하는 이순신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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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버스 37차 -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3-17

조회 22,675

이순신포럼 회원님들께!


리더십 버스 37차는 계사년 이충무공 묘소 참배 행사 입니다.  2013년의 리더십 버스를
출발 하기에 앞서 신년인사를 드리고 회원님들의 축복을 비는 그런 자리를 마련 하였답니다.
신묘년, 임진년, 계사년 이렇게 벌써 삼년째가 됩니다.

이번에는 중소기업 진흥공단의 중소기업 융복합 서울연합회 회장단이 참가 하였습니다.
회장님을 비롯하여 집행부 임원들이 모두 모여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배우고 신년 덕담도
나누는 것으로서 아마도 이충무공 묘소에는 거의 처음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명보극장앞에서 떠나는 리더십 버스, 참가자들은 여기가 이순신 장군의 생가터임을 새삼
알게 되었다고 놀라워 하였습니다.  충남 아산은 한 시간 거리 이므로 자기소개를 하고
나니 벌써 순천향 대학에 도착 하였습니다.

[계사년에 다시 생각해 보는 이순신]이라는 주제로 순천향 대학 이순신 연구소 소장
임원빈 교수의 특강이 있었으며 그동안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이순신의 내용들을
잘 정리하여 들려 주셨습니다.

이번 답사에는 지난해의 온천행사는 제외하고 대신 어머니와 만났던 해암리를 답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후 시간이 조금 빠듯하여 곧바로 온양온천 시내로 점심을 하러 갔답니다.
청국장으로 유명한 (아산에서 제일 잘 하는...) 집이었는데 모두 좋아 하셨습니다.

오랫만의 현충사는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하얗세 쌓여 있었습니다.  문화해설사를 요청
하였는데 이번에는 보기드물게 아주 멋진 훈남이 우리를 반깁니다.  다름아닌 자기소개를
하는데 이순신 장군의 바로 위의 형님인 요신 형님의 후손이라는 것입니다.

자기 조상을 설명하는 것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겟지만 정성을 들여서 그리고 역사적인
사실을 제대로 설명하여 주었으며 특히 박물관 안의 설명은 일품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시간을 조금 더 할애하여 더 자세히 듣도록 배려해야겠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따뜻하기가 봄날씨 같았습니다.  묘소는 양지 바른 곳으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처음이시기 때문에 느끼시는 감회가 남다를것 같습니다.
마침 우리 리더십 버스를 MBC 방송국에서 동행 취재 하신다고 하여 함게 자리를
햇는데 하필이면 묘소 앞에서 인터뷰를 하시겠다고 하여 조금은 난감 하였습니다.

그 바람에 선산은 안내를 하지도 못하고 그냥 해암리로 향하고 말았습니다.  어머니를
시신으로 만나곳 해암리, 그 전에는 배가 드나들던 포구엿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산 방조제가
생겨서 모두 매립하여 논밭으로 변하엿습니다.

그래서 그 논 한가운데에 푯말이 있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역사적인 장소는 커녕 무엇이
있는지도 모를지경이었습니다.  너무도 가련한 역사인식과 더불어 문화재 관리!!!
이순신 장군이 서울로 잡혀 올라가자 여수에 계시는 어머니는 아들이 걱정이 되어 배를
타고 아산으로 오시던 중에 배안에서 숨을 거두시고 맙니다.

장군은 4월1일 옥문을 나와서 아산의 선산에 인사를 하고 백의종군을 하러 남쪽으로
내려 가는 도중에 어머니의 시신을 부여안고 통곡을 한 장소 입니다.  1597년은 눈물없이
읽을 수 없는 난중 일기 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이런 모진 경험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저녁은 해암리에서 제일 잘 한다는 홍어회무침, 아구찜으로 모두 한 가족이 되어 따뜻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이런 시골에 정말 맛있는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이순신 묘소를 
참배하면서 알게 모르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분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앞으로 정신차려야겠다 하고 반성 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저대로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이순신 바이러스가 널리널리 퍼쳐 나가기를
말입니다.  이번 계사년 참배행사도 이렇게 좋은 끝마무리를 잘 하고 헤어졌습니다.
이순신포럼 회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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