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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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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대첩축제 진해/통영] 44차 이순신파워리더십버스
한산도를 나와 통영맛집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메뉴는 갈치호박국.
비리지 않고 매콤하고 얼큰한 국물맛과 갈치살의 살살녹는 고소함이 또한번 우리의 힘을 나게 하였습니다.
오후에 있을 한산대첩재현행사 준비로
차량은 통행 제한이 되었고, 부두에 정박해 있는 어선들도 깃발치장으로 온통 분주합니다.
통제영지 사적 제402호
통제영지는 조선시대 삼도수군 통제영이 있었던 자리이다. 삼도수군 통제영은 1604년에 설치되어 1895년에 폐지될 때까지, 경상,전라,충청의 3도 수군을 지휘하던 본부였다. 임진왜란 때 제1대 수군통제사로 임명된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에 설치했던 본부가 최초의 통제영이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떠난 정유재란 이후 여러 곳으로 옮겨지다, 지금의 통영시 두룡포에 자리를 정했다. 1604년에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부임한 뒤, 제 208대 통제사 홍남주까지 무려 290년간 왜적에 대비하는 조선수군의 총본부로서 오늘의 해군사령부와 같은 곳이었다.
통제영이 기능할 때에는 세병관, 운주당, 백화당, 중영, 병고, 교방청, 산성청, 12공방, 장원홍예문과 같은 100여 채의 관청과 영문이 늘어서 있었으나, 지금은 세병관만 남아있다. 현재의 통제영지는 1998년 2월에 사적으로 지정되어, 사라진 건물들에 대한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연차적으로 정비해 가고 있다.
통영 세병관 국보 제305호
세병관은 통제영의 객사(客舍)로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이 곳에 통제영을 옮겨온 이듬 해인 1605년에 처음 세웠고, 제35대 통제사 김응해가 1646년에 규모를 크게 하여 다시 지었으며, 제193대 통제사 채동건이 1872년 다시 고쳐 지은 것이다.
정면 9칸, 측면 5칸의 9량 구조 단층 팔작집으로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지금 남아 있는 조선 시대 건축물 가운데 바닥면적이 가장 넓은 건물 중 하나이다.
장대석 기단, 50개의 민흘림 기둥, 2익공 양식에 벽체나 창호도 없이 통칸으로 트여 있으며, 질박하면서도 웅장한 위용이 통제영의 기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우물마루에 연등천장을 시설한 것이나, 안쪽의 중앙 3칸만은 한 단을 올려 전패단을 만들고 상부를 소란반자로 꾸민 후 3면에 분합문을 두어 위계를 달리 하였다.
세병이란 만하세병에서 따온 말로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뜻이며, <세병관>이라 크게 써서 걸어 놓은 현판은 제136대 통제사인 서유대가 쓴 글씨이다.
세병관에서는 제52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행사의 하나로
작은 국악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세병관에서 내려와 입구에 있던 망일루에 올랐습니다.
바람이 솔솔 불어 시원한 망일루에 앉아,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잠시나마 땀을 식힐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