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 회원님!
회원님들께서 염려해 주신 덕분에 이파리 44차 한산대첩축제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서울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되었어요.
아뭏든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그 무서운 폭염하에서도 무탈하게
행사를 마친것은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8월16일 아침 명보극장앞에 나오신 회원님들중에 40년을 중구청
바로 앞에서 사업을 해도 여기가 충무공 탄생지인것은 처음 알았다.
이런곳이 있었네 하시는 회원님을 뵈면서 더욱더 이순신포럼을
지속적을 해야겠다는 사명감까지 들었습니다.
일년에 한 번 있는 한산대첩축제 행사에는 늘 많은 회원님들이
탑승 하십니다. 빡빡한 일정에 강행군의 답사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참여하시는 우리 회원님들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버스 안에서의 특강은 언제나 인기있는 프로그램 입니다. 내용은
이순신 일대기와 임진왜란 전체보기 입니다만 차수마다 강의내용이
다릅니다. 이순신 리더십과 나의 경영에 대입한 강의는 끝없는
그분의 멘토로 이어집니다. 강사의 경영 노하우도 더하여....
어느새 진해에 도착하였습니다. 요즈음은 길이 좋아서 휴게소를
두번이나 들렀어도 4시간이 안걸립니다. 진해의 명품 점심 해초비빔밥으로
점심을 하고 해군사관학교를 견학 합니다.
이번에는 황기철 해사 교장님께서 우리를 극진히 대접해 주셨습니다.
해사 정문 입구에서부터 [이순신포럼 해군사관학교 방문을 환영합니다]
라고 플래카드를 써놓으셨습니다.
교장님께서는 해사 본관의 회의실에서 44차 회원님 전원을 접견하여
주시고 덕담을 나누시며 민간인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충무공에
대하여 공부 하시니 진심으로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라고 인사 하셨습니다. 저희들도 감사했고 해사 생도들의 기숙사 세병관까지
견학하게 배려해 주셔서 모두 감동했답니다.
해사 박물관에서도 관장님게서 일부러 나오셔서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고
거북선의 내부까지 견학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 답니다. 기념품점에서 티샤츠도 사고 다른 기념품들도 사면서
날씨는 더웠지만 해군사관학교의 견학은 너무도 좋았습니다.
마침 이파리 44차에는 전 전 천안함 함장을 하셨던 우상규 대령님이 함께
하고 계셔서 예전의 작전 사령부쪽으로 이동할때 그리고 군함들을 정비하는
곳으로 이동할때 친절하게 설명도 하여 주시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설명을 들은 잠수함은 이억기함 이었으며 함장님께서 직접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의 바다를 지키시느라고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장병 여러분들의 노고를 어찌 우리가 잊겠습니까?
감사합니다. 나라의 임금은 육지만 자기 땅이라고 섬에서는 살지 말라고
하였지만 이순신 장군은 먼 바다까지 내다보고 제해권을 사수 하는데에
온 힘을 기울이셨지요. 참으로 큰 눈을 가지신 분이로구나 하고 새삼
느꼈습니다. 잠수함 앞에서 사진도 찍고 전체 기념촬영도 하고....
첫째날의 오후 시간은 우리도 자랑스러운 해군이 되어 보았답니다.
나라의 안보가 제일이며 그 위에 경제가 튼튼하게 자리 잡아야 제대로
행세하는 선진시민이 되는것 아니겠는가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통영으로 넘어갑니다. 저녁 식사는 통영에서 맛있는 생선회로
하기로 하였답니다. 마창대교를 넘어서..... 진해, 마산, 창원이 합쳐서
창원시가 되었다는데... 아직도 마산은 마산시인것 같습니다. 느낌이....
통영은 마침 한산대첩축제 기산이어서 교통이 꽉 막혔습니다. 예상시간보다
1시간이나 늦은 저녁 7시에 저녁식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착량묘 바로
보이는 횟집에서 맛있는 생선회로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일본의 방사능, 세슘 등 걱정거리도 많았지만 그 시간만큼은 잊었던것
같습니다. 내일 일정에 다시 착량묘를 볼 수 있을것 같지 않아 식사 후에
미륵도에서 통영으로 건너 다니는 해저터널을 산책하기로 하였습니다.
약 500m 정도의 거리 이므로 소화도 시킬겸 모두 좋아라 산보를 .....
저녁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그 옛날 421년전에 한산대첩을 그리고
이곳으로 9,000명이나 되는 왜적들이 피바다를 이루며 더내려온 곳, 착량!
우리 조선 수군은 불과 19명의 전사자밖에 내지 않았지만 왜적들은
거의 전명 싱태가 되어 이제 앞으로는 다시는 이순신과 싸우지마라 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문서로 내려줍니다.
내일의 한산도행 유람선을 타고 또 서호시장도 볼겸 해서 여객선 터미널
앞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애용하던 한산호텔에 방이 부족하여
바로 그 옆의 M모텔에서 묵었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이름이 모텔이라서 조금 이상한 느낌이었지 사용하는데는 별 불편은 없었는데...
아침일찍 일어나서 서호시장을 둘러보고 그리고 졸복국으로 아침 식사를
시장안의 만선식당에서 했는데 모두 맛있다고 하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제 저녁에 과음도 하셨을테고 또 통영의 별미인 졸복국은 언제나 인기있는
메뉴입니다. 한산도로 갑니다. 제승당에 참배하고 수루에 홀로 앉아....
이순신의 한산도가를 읊으며 한산대첩의 야외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관람객들이 많지않아 수루에 앉아 명상을 하였답니다.
이순신 장군과도 만나고 나 자신과도 만나고 많은 것을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한산도의 울창한 소나무와 싱그러운 바람, 8월의 한여름에도
시원한 느낌으로 산책을 마치고 통영으로 돌아왔답니다.
점심은 갈치호박국! 모두 처음 먹어보는 별미로 이구동성 맛있었다는 호평!
예전에 외가댁에 가면 할머니가 끓여 주시던 그 맛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한
그 맛! 모두 덥다면서도 땀을 뻘뻘 흘리며 맛있게 드셨습니다.
오후의 일정은 세병관! 마침 세병관에서는 국악 한마당이 벌어졌으며 해설사
선생님은 시를 낭송하며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였지요. 충렬사로 갔습니다.
너무도 더웠습니다. 지쳐서 쓰러질것 같았지만 모두 따라 나섰답니다.
충렬사에 참배를 하고..... 일제강점기 때에도 일본 해군들도 이순신을 해마다
참배하러 진해에서 통영까지 왔다는데... 그것도 일본 해군성의 예산으로....
그것이 지금의 진해 군항제의 시초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비록 적국의 장수 이지만 배울것은 배운다는 일본인들의 정신으로 참배를
한 것을 보면 적을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아니하다는 손자병법을 실천하는
일본인들.... 요즈음 정신나간 짓들을 해서 국제사회에서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기는 하지만....아뭏든 무서운 사람들이네요.
한산대첩 재현행사를 보러 갑니다. 일찍가서 좋은 자리를 잡으려고 그리고 끝나고
서울로 올라갈때 효율적으로 시간을 잘 쓰기 위해서 등등 주차장으로 버스를 잘
세워 놓으려고.... 오만 생각을 다하며 이순신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회원님 한분 콘디션이 안좋습니다. 버스에 그냥 쉬시라고
하였으나 굳이 오셔서 보시겠다며... 걱정이 앞섭니다만 상태는 그냥 괜찮은것
같아서 예의 주시하며 해열제를 드시도록 했습니다. 혹시 더위 먹으신것은
아닌지 해서.....
한산대첩 축제는 언제나 그렇지만 볼만한 이벤트 입니다. 규모나 행사 진행은 조금
미숙하지만 통영에서 지금까지 52회나 치루었다는것은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치루는 행사인것 같습니다. 1592년 7월8일이 음력이니가 양력으로 환산하면
8월14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더운날 그 날을 기리기 위해서 한다고 하네요.
불꽃놀이까지 포함해서 멋있는 장면들이 연출 되었으며 왜적의 배로 분장한 우리 어선들이
쳐들어 올때는 분노를 느끼기까지 했답니다. 멀리 보이는 거북선의 위용을 바라보며
지금도 이런데 그 옛날에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답니다.
8시에는 꼭 출발 해야 하는데 회원님들이 빨리빨리 움직여 주셨습니다. 충무김밥도
시간 맞추어 배달해 주었구요. 저녁에 소풍 나온 사람들처럼 모두 즐거워 하며
버스안에서 식사를 마치고 정각 8시에는 통영IC 통과....
정말 숨가쁜 질주였으며 폭염속을 헤치고 다니면서 공부한 이순신릐 리더십!
몸소 체험하므로서 느기는 나의 리더십 재성찰! 이런 체험 세미나는 없을것
입니다. 그냥 호텔에서 강의실에서 하는 세미나 보다는 훨씬 수준 높은 세미나!
회원님들의 감동의 물결로 이어지는 이파리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지속 될것
입니다.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세요. 감사합니다.
글 이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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