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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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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임진왜란 때 조선으로 출병하는 배들을 모아두었던 곳입니다. 히타카츠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서 오우라만이라고 부른답니다. 깊이 들어와 있는 만은 밖에서는 감추어진 배들을 볼 수가
없습니다.
여러시설물들이 눈에 띄이기는 하지만 임진왜란 때의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서 모여서
7년 전쟁을 일으킨 왜적의 세끼부네들이 출진하였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 합니다.
한국전망대 옆에 1703년에 태풍을 만나 와니우라섬에서 좌초되어 112명의 조선역관사순국비가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전원 순국 하셨다고 하니 얼마나 억울한 일인지요. 뒤에 보이는 돌담은
112개의 돌로 탑을 쌓았으며 한 분 한 분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저 멀리 뒤로 보이는 섬이 와니우라 섬 입니다. 대마도 다 와서 좌초 되었네요. 와니우라 섬에는
백제의 왕인 박사도 다녀가셨다고 하네요.
노일전쟁 기념비, 1904년 일본의 도고 헤이하찌로 제독이 대마도에서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무찌는 것을 기념하여 이곳에 기념비를 세웠다. 러시아 패잔병들이 이곳까지 바다에 떠밀려
와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기념비 뒷편에는 러시아 전사자들을 그 옆에는 일본군 잔사자들의 이름을 적어 놓았는데 우리의
한산대첩에서 왜적은 9,000명 조선수군은 19명으로 비교가 되었습니다. 러시아군은 몇천명인데
일본군은 몇십명에 불과한 것 입니다. 동판에 새겨진 이름들을 보며 임진왜란때의 이순신 장군을
생각했습니다.
러시아 패잔병들이 마시고 살아났다는 샘물 입니다. 생명의 샘이라고 해서 지금까지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현해탄은 말이 없습니다. 420여년전에 조선 백성의 반이나 죽은 참혹한 전쟁으로
그리고 이름없는 민초들, 순국선열들에게 이 현해탄은 바로 죽음의 바다였겠지요. 그래서 바다이름이
검을현 현해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