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리더십 버스 제12차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어린이날에 어버이날에 5월은 가정의 달로 행사가 많은데 그래도 많은분들이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역시 시간은 있고 없는것이 아니라 만드는것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인생의 주어진 시간은 모두 다 똑같은데 그 안에서 내가 원하는데로 만들어서 쓴다는것은 대단한 능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은 그 만들어진 시간들이 모여서 자신을 더 높은곳으로 더 나은곳으로 인도하지는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칠천량해전의 교훈을 되새겨 봅니다. 그 막강하던 조선 수군이 왜 전멸에 가까운 패전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는지 되집어보는 좋은 시간을 가졌답니다. 진해 속천항을 출발하던날 날씨는 봄이 아니라 여름에 가까운 더운 날씨였습니다. 그리고 바다는 유리알처럼 잔잔한 호숫가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림같이 미끄러지듯 항구를 빠져나가 그날의 잔혹했던 비극의 바다 칠천량 해협으로 갑니다.
이런곳에서 우리의 선조들이 싸우셨구나. 이곳에 묻히셨구나 하고 생각하며 옷깃을 여미어 봅니다. 조선수군을 원균 장군과 이억기 장군, 그리고 최호장군을 기리며 묵념과 약식으로 위령제를 올리며 헌화식을 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들이 굳건히 지키겠습니다. 하고 다짐도 해 봅니다. 결국은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 역활을 하는지 잘 알 수 있는 좋은 교훈을 남겨 주셨지요.
나중에 임원빈 교수님께서 혼자서 잘먹고 잘살려면 리더 하지 말아라. 리더는 모두를 다 잘살게 하기 위해서 솔선수범하고 섬기는것이다 라고 말씀 하실때 저는 망치로 한대 얻어맞은것 같았습니다. 아니 나는 잘먹고 잘사기 위해서 남보다는 더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해서 사장을 하는데.... 꽝 하고 가슴에 와 닿았죠.
옥포해전의 첫승리 그 자리에는 대우조선이 보라는듯이 장관을 펼쳐 보이고 있었습니다. 사당은 한창 공사중이라서 참배를 드릴수도 없었고 옥포해전대첩비까지 올라가서 우리는 야외강의에 또한번 빠져들었습니다.
전쟁의 첫승리뿐만 아니라 임금과 백성들에게 희망의 빛을 던져준 조선수군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힘을 실어준 대단한 의미를 가져다준 첫 승리임을 일깨워주었습니다.
학동몽돌해변가에서는 모두 어린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어 밤바닷가를 거닐며 그 옛날의 어느날로 돌아가버리고 말았답니다. 저녁식사후의 야외 바베큐장에서 라면은 잊을 수없는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정작 라면 끓인 사람은 먹지도 못하고....
외도보타니아섬의 산책도 너무 좋았고 일부러 오기란 좀처럼 시간을 낼 수 없는 회원님들께서는 정말 좋아하시는것 같았어요. 훌륭한 해상 농원이기 이전에 이렇게 가꾸신 창업자 이창호님을 생각해 봅니다. 결국은 꿈은 이루어진다를 보여주신것 아닐까요. 한사람의 진정한 꿈이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꿈을 전파하는 꿈 바이러스 농원이라고 이름 부쳐주고 싶습니다.
경상우수영을 찾아서 가배량으로 임진왜란 초기에 제대로 역활을 수행하지 못한 책임을 아직도 지고 있는듯가배량 경상우수영 표지판도 없고 안내도 없고..... 그래도 역사는 제대로 알려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나의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나중에 거제군청에 가서 건의라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통과, 거제포로수용소로 갔습니다.
이데올로기의 싸움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다시한번 보면서 호국영령들에게 머리숙여 묵념! 거제도는 영욕의땅으로 승전과 패전이 함께 있었던곳, 그 비극을 극복하고 지금은 우리나라 제일의 부자섬으로 탈바꿈하고 이제 가덕도 부산을 잇는 다리가 완공되면 육지나 진배없이 일일 생활권으로 더욱 더 발전해 나갈 거제도! 이렇게 한번 일주를 하면서 나의 리더십을 재성찰 해보는 의미있는 답사체험 여행은 두번다시 없으리라.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내가 사람이 되어가는 나의 인격을 함양시키는 그래서 나를 믿고 나를 따르는
그들의 영혼을 불러서 함께하는 한마음 한뜻이 되는 그런 어떤 힘, 그것이 리더십이 아닐까 하고도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12차, 모든분들의 배려와 성원으로 정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한분 한분 보석같은 회원님들의 금쪽같은 발표내용으로 12차는 아주 알찬 여행이 되었습니다. 다윈의 리더십과 이순신 제독의 리더십을 비교하며 발표하신 회원님, 어떻게 싸울때마다 이기는 조건을 만들 수 있겠는가 하면서 이겨놓고 싸운다에 반론을 제기 하신 회원님, 가벼운 마음으로 거제도 일주 하러 왔다가 귀중한 마음의 양식을 얻고 가신다는 회원님, 이제서야 임진왜란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는 회원님, 이순신 제독을 애인으로 삼으셨다는 회원님, 이미 돌아가신 이순신 제독을 사랑하기 보다는 지금 여기 살아있는 사람이나 잘 간수 하라고 투정과 질투를 보내주신 예비 회원님까지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충과 효는 사랑이 전제조건이고 그 사랑에서 리더십이 나온다는 임원빈 교수님의 총평을 끝으로 1박2일 적극적인 협조과 끝없는 인내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지면을 통하여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