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을 감내하는 이순식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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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버스 16차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11-14

조회 22,361

리더십 버스 회원 여러분!

염려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9월 태풍으로 11월로 순연이 되었으나 신청하신
회원님들께서는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주셔서 더욱 더 빛났던 그런 리더십 버스였습니다.
특히 특강을 맡아 주신 김덕수 제독님께서 오카리나 연주를 그것도 버스안에서 해 주시고 모두
합창으로 마무리한 16차 회원님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거의 모든분 들이 중구 인현동이 충무공 탄생지라는것을 모르신다는것,
그리고 탄생지 표지석을 난생 처음 보셨다는 분, 그래서 명보극장 앞에서 떠나기를 잘했다 하고
생각합니다. 역사적 사실이 있는 곳에서 출발 하는 의미가 있는 테마 여행의 시작 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양이틀간 따뜻한 봄 날씨였습니다. 속천항에서 거제도로 가는 바다도,
거제도 학동에서 외도로 가는 바다도 거울같은 커다란 호수 같았습니다. 갈 적마다 해금강
십자동굴에 들어가 보는 행운도 맛보면서...

김덕수 제독님의 PM 강의가 시작 되자 모두 왜 이런 수준 높은 강의를 하필이면 버스안에서 하느냐며
귀경길에 코멘트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하신 회원님은 이번 답사 여행은 정말 학구적으로
오랫만에 지식에 목말랐던 우리들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는 감사의 코멘트와 함께 처음에 버스 잘못
탔구나하고 중간에 내리려고 했는데 안내리고 끝까지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며 제일 학습의 효과가
높은 회원님으로 되셨습니다.

칠천량 해전의 쓰라린 경험에서 우리가 배울것은 무엇인지 김덕수 제독님의 열강에 모두 귀기울이며
이번에는 칠천대교 밑에서 비운의 바다에 희생되신 조선 수군들을 위하여 꽃다발 헌화식이 있었습니다.
나라를 구하시고 먼저가신 호국 영령들을 위한 회원님들의 묵념과 함께 한 위령제 였습니다.

칠천대교 위에서 그 날 그 바다의 비극을 설명 하면서 리더가 어떻게 처신하는것이 옳은 것인지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왔답니다. 절대로 교만 하지 마라. 절대로 방심하지 마라.
아무리 훌륭한 장수라도 소통이 안되면 특히 전쟁터에서는 죽음 바로 그 자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장문포 해전은 실전항에서 차로 10분정도의 거리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장문포 왜성을 보러 갔습니다.
약 800M 정도 산길을 올라 갔었지요. 그 길은 너무도 아릅다운 숲길 이었습니다. 늦가을의 갈대가
여기저기 흐트러져 있는것이 그 길을 걸으면 누구라도 시인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걷기명상! 앞사람과의 거리는 5M, 말하지 않고 혼자 걷기, 마음속으로 나를 사랑 합니다. 사랑합니다.
하고 나의 몸 구석구석 사랑하고 챙겨 주기, 이렇게 어느 늦가을의 오후, 걷기명상은 시작 되었습니다.
왜성은 거의 다 무너지고 약간의 흔적만 남아 있는데 들국화는 흐드러지게 지천으로 많이 피어 있었
습니다. 왜성을 쌓은 돌들은 알고 있을까? 400여년전의 일을, 그 때도 들국화는 피었을까?

옥포대첩 기념공원으로 갔습니다. 사당이 말끔히 보수 되어 있었고 우리들은 참배를 하고 고즈넉한
시간을 옥포만을 바라보며 야외강의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지금은 옥포만에 대우조선소가 들어
있어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만 임진왜란 첫번째 승리를 장식한 이순신 제독의 승리의
리더십을 공부하기에 더 없는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망령되이 움직이지 말고 산 같이 무겁게 하라는 추상같은 이순신 제독의 명령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우리의 조선수군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이순신 제독을 믿고 따르는 조선수군, 그들은
제대로 소통을 하였겠지요.

바람도 불지 않고 저녁에도 날씨는 너무 좋았습니다. 싱싱한 회로 저녁만찬을 준비 하였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따뜻하고 좋을줄 알았으면 차리리 바베큐 파티를 할걸 하면서도 역시 바닷가에서는
생선회에 소주, 이것이 환상의 커플인것 같습니다. 즐거웠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명상을 하러 나오신분은 몇분 되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우리는 솔숲을 지나
건너편의 바닷가 까지 가서 명상을 하였습니다. 솔향기가 너무도 좋은 해송의 숲을 지나가면서
이렇게 웰빙하라고 나라를 구해 주신 이순신 제독께 감사, 감사,....

외도에는 변함없이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성공한 농업벤쳐기업가로, 신지식인으로,
한 사람의 꿈이 이렇게 변화 시킨다는것을 회원님들께 보여주고 싶었고 설명했습니다. 남들이
가니까 그냥 관광으로 따라 가는것이 아닌 외도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가가 핵심 입니다.

이번 16차에는 중간관리자 소장파들이 5명 몰려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리더십 버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느냐며 열띤 토론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가슴 벅찬 얘기입니까?
좋은 주파수를 날리며 긍정적으로 고민하는 소장파들을 위해서 뭔가 새로운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버스의 내비게이션! 무조건 빨리가는 길만 안내하여 그만 경상 우수영을 못보고 거제도롤 가로질러
가서 거제포로수용소로 곧장 가버렸습니다. 운전기사님과의 소통의 문제 입니다. 잘 하다가도
한가지 못하면 무엇으로 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것 입니다. 난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여기서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까? 되돌아가서 우수영을 보고 오느냐 그냥 진행 하는냐의
갈림길에서 거제포로수용소부터 먼저 관람하고 점심을 먹는것으로 결정! 수용소를 안내해 주는
안내원이 있었으면 하면서도 이데올로기의 문제이기 때문에 어렵겠구나 하고 생각하며 쭉 둘러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장면들이 많이 있었지만 하나같이 설명이 부족하고 자칫하면 혼동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 관람 하기에 불편 하였습니다. 뭔가 개선의 여지가 많은것 같아 보이던데요. 점심은 멍게
비빔밥으로 하면서 생멸치무침을 특별히 주문을 했는데 오늘의 하일라이트였습니다.

마지막 견내량에서의 야외 강의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김덕수 제독님께서는 당신의 경험을 곁들여
가면서 설명을 하시니 말씀에 힘이 실려서 이해하기에 훨씬 좋았습니다. 우리가 왜 교만하면
안되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회원님은 감동받아 눈시울을 적시기도....

뭐니뭐니해도 이번 16차의 백미는 버스안에서의 합창 입니다. 김덕수 제독님께서 오카리나를
연주 하셨습니다. [홀로 아리랑] 이라는 가사가 리더십 버스와 닮았다고 악보를 복사해 오셔서
다 나누어 주시고는 합창 연습 입니다. 너무들 좋아 하셔서 마이크를 서로 가져 가시려고....

옮겨 보겠습니다. 가사는 독도를 생각하며 애틋한 애국심, 국토사랑,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겨져
있습니다. [저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눌도 거센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체험 학습 답사 여행이 아닌 리더십 이벤트 여행 이었습니다. 회원님들의 발표가 끝나고 김덕수
제독님께서 총평을 리더십은 사랑이다 라고 한마디로 이순신 제독의 리더십을 정의해 주셨습니다.
또한 합창연습으로(교회 성가대는 아니지만)으로 16차 회원님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주셨습니다.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김덕수 제독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일정표데로 한 순간도 남김없이 잘 쓰고 잘 배우고 무사히 서울에 도착 했습니다. 정확히
저녁 8시 30분 입니다. 16차 회원 여러분 그리고 비록 함께 하시지는 못하셨지만 마음으로 함께
하신 모든 회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2011년 내년 3월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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