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버스 19차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리더십 버스 회원 여러분!
19차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매화꽃은 아직 피지 않았고 남해 금산 보리암도 빗속에서의 데이트가
되었고 그러나 모두 밝은 마음, 밝은 모습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아마도 이순신 장군께서 우리에게
힘을 실어 주신것이 틀림없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명보극장 앞에서는 아! 여기가 탄생지이구나, 정말 몰랐었네! 하는 탄성을 들으면서
출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중구청 문화체육과 전원이 참석 하여 19차를 빛내 주었답니다.
충무공 이순신 행사를 문화체육과에서 담당 하시는데 리더십 버스를 통하여 여러 아이디어도 얻고
진정한 의미에서 이순신 장군을 다시 한번 배워 보시겠다는 굳센 의지를 안고 타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탄생지에서부터 순국의 현장까지 버스로 배로 달려갔습니다.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들을 위한
헌화도 하면서 새로운 차세대 리더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새내기 사장님들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위대한 리더십의 DNA가 살아 숨쉬는것을 느끼셨죠.
각자 자기소개도 하며 이순신 장군의 일생 그리고 임진왜란의 개요를 들으면서 노량해전에서 배우는
협상의 리더십을 체험하기 위한 예습을 버스안에서 하고 갑니다. 노량해전에 대한 비디오도 보면서
들으면서, 보고, 체험 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모두 즐기는것 같았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부인이 상주 방씨인데 상주 방씨 17대손인 방성석 사장님께서 이번에도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방성석 사장님께서는 방탄복을 제조하여 세계각국에 수출하는 회사를 경영 하시는데
임진왜란 당시의 갑옷과 현재의 방탄복에 대하여 섬유공학과를 나오신 분답게 자세하게 역사적
고증도 들어 주시면서 자세한 설명도 해 주셨습니다. 전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부분
까지도 설명해 주셔서 모두 감탄을 금치 못하였답니다. 나중에는 이순신과 문학도 설명 하셨고
시도 읊으시고 너무도 좋은 발표를 해 주셨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성석 사장님 감사합니다.
요즈음은 길이 좋아서 청매실 농원까지는 4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매화꽃은 조금만 피어
있었어요. 마침 무슨 촬영이 있다면서 홍쌍리 여사가 밀짚모자를 쓰고 나타 나셨는데 함께 사진도
찍고 말씀도 나누었지요. 시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이렇게 성공하는 벤처 농업으로 신지식인으로
거듭 태어 날 수도 있다는것을 몸소 보여 주시는 홍쌍리 여사! 대한밈국 며느리 만세!!
암흑의 식민지 시대에 일본의 탄광으로 끌려가서도 내일의 희망을 보고 깊이 생각하며 매실나무를
보고 꿈을 키워나간 가난했던 시절 우리의 아버지들을 생각 하면서 그냥 매화꽃만을 보는것이 아닌
도전정신을 보기 위해 추천 했으며 둘러 보았습니다. 하면 된다는 불굴의 정신을 보고 배웁니다.
공부도 좋지만 여행에서 먹거리를 빼놓으면 재미가 없죠. 섬진강에서 길어 올린 재첩국, 재첩회를
먹으로 예전부터 다니던 식당으로 갔습니다. 재첩회를 따뜻한 밥에 비벼서 재첩국과 함께 먹는
별미는 섬진강가에나 와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겠죠. 정신없이 즐기시는 폼이 ....
보기 좋았습니다.
노량대교(지금은 남해 대교라고 부름)를 지나갑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420여년전에 치열하게
싸웠던 조명연합군의 수고를 어찌 다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요. 이락사에서 제장명 교수님께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리더십 센터에서 이순신 리더십에 대하여 연구 하시는
교수님께서는 특히 노량해전에 대하여 깊은 연구를 하시고 많은 저서도 출간하신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이순신 연구가이십니다.
이락사에서 첨망대에서 노량해전의 역사적 의의와 또 돌아가신 관음포 앞바다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각자 자기 성찰을 통하여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명나라의 진린 도독과의 갈등의
관계, 탈출하려는 왜적의 무리와 싸우지 않으려는 명나라 군사들과의 관계를 협상의 고수인 이순신
장군께서 어떻게 풀어 나가시는지 잘 보여주는 진솔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새로 생긴 영상관에도 갔습니다. 현대적인 디지털 3D 영상으로 노량해전을 묘사해좋은 영상관은
전문가가 보기에는 너무도 유치하고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 허술하고 짜임새 없는
스토리로 엉성했습니다. 그래도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장면을 잘 묘사해서 우리나라의 위대한 장군이
이렇게 돌아가셨다는 메세지는 잘 전달 된것 같습니다.
배를 타러 갈 시간에 쫒겨 급히 남해 충렬사로 갔습니다. 뒷편에 있는 가묘도 보고 제장명 교수님
께서는 건강도 좋지 않으신데 열심히 하나라도 더 설명해 주시려고 애를 쓰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도 방성석 사장님의 중심으로 먼저가신 선조들의 영령 앞에 묵념을 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잘 지내는것을 조상님들의 음덕으로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참배를
하였답니다.
유람선을 타고 관음포 앞바다까지 나갔습니다. 돌아가신 그 자리에서 묵념을 하면서 이순신 장군을
위로하는 헌화식도 하고 한참동안이나 그 날 그 바다 그 시간을 함께 하였답니다.
이순신 장군님 감사합니다.
우리보고 잘 살으라고 이 나라를 지켜 주셨는데 잘 살아야죠. 욕심을 버리고 쓸데없는 욕망을
버리고 정말 말그데로 웰빙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거북선을 보러 빨리 가야 하는데 잠깐 한눈 파는사이에 배는 엉뚱하게도 여천 공단 가까이
까지 흘러갔습니다.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보니 저희들을 구경 시켜 준다고 여천 공단으로 섬진강
하구로 배를 몰고 간다는것 이예요. 너무 친절이 지나쳐서 오히려 민폐가 된것인데 선장 할아버지의
따뜻하고도 엉뚱한 친절에 그만 웃음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어서 노량대교쪽으로 가시지요.
마지막으로 거북선을 둘러보고 이번 19차 교재는 제장명 교수님의 [이순신 파워인맥] 이라는
책으로 공부를 했는데 저자 싸인회도 있었습니다. 거북선 안에서... 오늘의 공부는 이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순신 장군께서 하루 저녁 머루르셨다는 미조항으로 갑니다. 미조항의 맛있는 횟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모두 신선하고 싱싱한 횟감에 반하고 소주에 반하고 아침 일찍부터 짐 챙겨 떠나느라고
힘들었던 하루 일정을 미조항의 포구에서 풀어 버릴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남해의 해돋이를 보면서 명상에 잠길 수 있는 예전부터 다니던 팬션으로 갔는데
주인이 바뀌어 있어 들어가는 초입의 도로도 정비해 놓아 대형 버스가 팬션 앞까지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만 새벽에 빗소리에 잠이 깨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비도 주룩주룩 많이
옵니다. 명상 취소 합니다. 문자를 날리면서 너무 서운했답니다. 방석까지 다 준비해 왔는데....
비가 와도 그냥 지나가는 비 려니 하고 생각 했는데 바람불고 날씨도 춥고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그래도 아침은 든든히 먹자 하면서 우리나라에 제일 맛있는 전복죽을 먹고 보리암을
향하여 출발!! 저는 회원님들의 안전을 위하여 가지 말까 하고 망설여졌습니다만 오히려 회원님들께서
필사즉생 하면서 끝까지 일정데로 진행되기를 바라셨고 저도 그 말에 힘입어 강행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해수 관음보살까지만 가기로 하고 모두 보리암을 향하여 한가지 소원만 빌고 오기로 하고..........
무엇을 빌까. 저는 리더십버스가 무탈하게 지속되어 지기를 이순신 바이러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뿌려지기를 기원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19차, 앞으로 50차, 100차, 지속 되어지기를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정치적인것에서 자유롭고 종교적인것에서도 자유롭고 상업적인것에서도 자유로운 우리는 모두
자유인임을 리더십 버스를 통해서 알게 되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화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것 입니다.
밝힐수는 없지만 소주를 40병씩 기부 받고 맥주도 두박스나 기부받고 어찌 다 마실까 고민해 본적은
처음 입니다. 모두 일어나기 서운해서 밤바다의 바닷바람을 오래 쏘이고 있는 회원님들을 보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봉사를 한다는것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것 얼마나 행복한것인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마지막 날의 점심은 모두를 휘어잡았습니다. 처음 먹어본다는 회원님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멸치회가
비리지 않는것은 처음이라며 멸치젓까지 모두 싹싹 비웠습니다. 나중에 멸치조림에 쌈밥으로 나온것은
회원님들을 마늘 막걸리와 함께 얼마나 만족 시켰는지 그 날 그 자리에 안계셨던분은 아마도 모르실것
입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 창선 삼천포 대교를 지나 사천 선진리성으로 잠시 둘러 보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거북선이 처음 출동한 사천해전, 왜성이 있었던곳이며 천수각 자리에서 사천만을 보면서 400여년전의
이순신 장군을 그려봅니다. 돌격선을 앞세우고 호령을 하시던 이순신 장군을 따르던 조선수군들의 결연한
의지의 얼굴들도 그려 봅니다. 그 분들의 값진 희생이 흐트러지지 않게 우리 모두가 길이 보전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 후 정유재란때의 조명연합군의 패배로 커다란 떼무덤이 선진리성 입구에 있었습니다. 볼수록 가슴
아픈일로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남겨 주었습니다. 경거망동 하지마라. 신중하게 처신하라.
일요일이라서 차가 밀릴것 같아 약 한시간 정도 일찍 출발 하였습니다. 그러나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깨끗한 고속도로는 뻥 뚫려 있어 서울에는 19시30분에 도착 하였습니다.
예정데로 일정표데로 진행된것에 감사하고 회원님들 건강하게 무탈하게 19차를 잘 마치게 된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무엇보다도 회원님들의 마음속에 이순신 바이러스가 가득 퍼진것에 감사드리면서 19차
무사히 잘 다녀 왔음을 보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