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을 감내하는 이순식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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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버스 24차 한산대첩 축제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8-15

조회 21,570

리더십 버스 회원 여러분!

떠나기 전날부터 금, 토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여 제가 어떻게 기도
한 줄 아십니까? 우리가 출발하는 오전에는 남부지방에 비가오고 출발해서
남쪽으로 가면 중부지방에 비가 오고 남부지방에는 비가 그치고 그리고
토요일 한산도에 들어 갈때는 구름만 끼고 올라올때는 조금 비를 맞아도 되고
이렇게 기도를 했는데 그대로 되었어요. 무섭죠!!

이틀동안 비 한방울도 안맞고 잘 다니다가 한산대첩 재현행사 축제때에
장대같은비가 쏟아져서 결국 축제는 중간에 중단 되고 모두 비에 흠뻑
젖어 맨발로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24차 회원님들은 모두 즐거워하였고 재미있게 끝까지 협조하여
주셔서 이순신 파워 리더십 버스 학습효과 만점 이었답니다.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정운천 전 농림수산 식품부 장관님도 함께 하시고 충무공 이순신
연구회 이인섭 소장님도 함께 하시고 해서 명보극장에서 출발할때 부터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이인섭 소장님의 충무공 탄생지의 소개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충무공을 생각하며 출발 하였습니다.

사즉생의 정신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정운천 전 장관님의 특강은
어느 강의실보다도 뜨거웠으며 열강으로 중간 중간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어떤 어려움속에도 틈새는 있다. 고통없이는 얻어지는것도 없더라.
위기속에서도 평상심을 가지고 항상 중심에 서있어야 한다." 는 정운천
장관님은 어려운 일만 있으면 이순신 제독을 생각하신다고 합니다.

회사 경영을 하는데에 있어 중요한 핵심을 말씀해 주셔서 함께 하신
중소기업 사장님들은 벌써부터 버스안의 열기를 어찌할바를 모르고
흥분하시면서 휴게소에서는 모두 명함 교환을 하시는등 바쁘셨습니다.

어느새 진해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해군사관학교로 갔는데 이번에는
해사 교장이 직접 저희들을 맞이해 주시겠다는 전갈을 받고 기뻤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일이 없었는데 왜 그럴까 하시면서도 회원님들께서는
해군사관학교 방문도 처음인데 게다가 교장까지 만나게 된다니 하여
모두 기뻐하였지요.

해사 교장님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 회원님들 몇몇분만 대표로 영접을 받고
인사 나누며 서로가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정진술 교수님의 [임진왜란과 한산대첩]에 대한 강의와 해사 홍보 동영상,
그리고 해사발전기금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순신에 대하여 한번도 이렇게 진지하게 들은적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반성 하시는 회원님께 무언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참가하셔서 잘하셨죠 하고....
따뜻한 눈총도 주었답니다. 아이들도 놀라는 기색이었어요.
정진술 교수님의 강의는 간단 명료 하면서도 힘이 있으셨어요.
모두가 감탄 연발 이었습니다.

해사발전기금에 대해서는 저도 처음으로 듣는 설명이었고 지금까지 너무
무심했던것은 아닌가 반성도 했습니다. 충무공의 후예들에게 좀더 깊은
관심을 표시해도 좋았을걸 그랬다 하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은 짠했습니다.

나중에 회원님들께서 우리가 기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좀더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는 요청도 있고 해서 저희들의 홈페이지에 올려
놓을까 하는 생각도 하며 조만간 담당자들과 의논해 보려고 합니다.

해사 교장이 신경써 주시니 예전과는 달리 잠수함 박물관에서도 잠수함
안내 설명에서도 정말 진지한 안보 교육을 받은것 같은 느낌입니다.
고 이승만 대통령 별장을 끝으로 아름다운 해군사관학교를 떠났습니다.

통영은 비도 안오고 날씨는 너무 좋았습니다. 오히려 더워서 땀을 흘리면서
다니려니 힘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아버지와 아들 팀이 2팀, 아버지와 딸
팀이 2팀, 그리고 성심원의 꿈나무들,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모두 생각보다는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고 평소에 부모님과 함께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어 추억이 되었다 라고 말해주어 저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성심원 꿈나무들도 더욱 더 잘 챙겨야겠다고 다짐 하면서...

10대부터 80대까지 한 버스를 타고 이순신 리더십이라는 테마 하나로 이틀동안
공부하고 답사하고 체험하고 그래도 아직도 할 말이 남았다는것, 우리가
시공을 뛰어 넘어 이순신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
한민족으로서....

한산도의 제승당 가는길은 언제나처럼 깨끗하고, 호수같이 맑은 물로 조용히
찰랑거리는 바닷물을 보며 그리고 아름다운 솔숲으로 향기로왔답니다.
걷기명상하기 딱 좋은 길이였죠. 문화해설사는 꼭 손잡고 걸으라고 하던데
거기 누구 없나요....

박정욱 선생님의 한산대첩에 대한 좋은 야외강의를 듣고 다시 배를 타고
통영으로 나와 세병관으로 향했습니다. 세병관에는 한산대첩축제로 인하여
예전의 군복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고증을 거쳐서 전시해 놓은것으로
생각 됩니다만 이렇게 얇은옷을 입고 어떻게 싸웠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세병관 안으로 올라가서 대청마루에 올라 앉은 자세로 모두 박정욱 선생님의
야외강의를 듣고 그대로 명상까지 이어졌습니다. 세병관은 통영에서 제일의
명당이니 기를 많이 받으시라고 모두 기 명상, 온몸으로 받으시라고 길게 누워서
잠 명상도...

한산대첩축제라서 통영시내의 교통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혹시나해서 착량묘
부터 가기로 하였엿습니다. 나라에서 공식 사당을 지어주기 이전에 통영의
민초들이 자발적으로 사당을 지어 제사를 모시던 곳으로 통영과 미륵도 사이의
좁은 해협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그곳은 한산대첩때 수많은 왜군들의 시체가
떠내려와서 병목현상을 일으킨 송장목이라고 하기도 하고 판데목이라고도
불리는 지금은 통영대교가 지나가는 그 곳입니다.

제승당에서도 참배하고 착량묘에서도 참배하고 충렬사에서도 참배하고 이순신
제독의 사당은 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충렬사까지 다보고 나니까 비가
억수같이 쏟아집니다. 곧 그치겠지 하고 기다렸으나....

축제 행사장으로 가서 형편을 보아 만일 취소하게 되면 서울로 일찍 올라 가는것으로
하고 갔는데 아무래도 비가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비가 조금 잦아들어 그럼 한시간
앞당겨 7시에 만나자고 약속하고 본부석(관람석)으로 갔는데....

행사는 예정데로 진행 된다고 합니다. 자리를 잡고 앉았죠. 그러나 시야는 점점 더
어두워지고 비도 바람까지 불면서 세차게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이래서는 회원님들의
안위가 걱정이겠구나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버스로 돌아 왔는데....

갑자기 비가 많이 오니 버스 위의 에어콘 탱크에 물이 모여 지면서 버스 안으로
비가 새고 있고 ....순식간의 일로 모두 당황 하였답니다.
회원님들은 하나 둘씩 버스로 돌아오고 그리고 비에 젖은 구두를 벗고 맨발로
다녔습니다. 모처럼만의 추억이라고 웃으시면서.....

결국 한산대첩 재현행사 축제는 못보고 말았습니다. 시야가 비바람 때문에
앞을 가리어 견내량에서 유인해 오는 판옥선도 보이지 않고 거북선이 등장하여
총통을 쏘아대며 와끼자카군을 제압하는 멋있는 장면등을 연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축제를 진행하는 측에서도 당황하셨겠지만 이럴때 이순신 제독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출전하였는데 예기치 않은 날씨 변화로 꼼짝할 수가 없었을때,
어떤 리더십을 발휘 하셨을까? 학익진을 펼쳐야 하는데....
우리게게 숙제를 하나 주신것 같습니다. 다음 리더십 버스의 테마로 정해도 될 듯...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우리는 한시간 일찍 통영을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버스안에서의 충무김밥은 꿀맛이었답니다. 두사람이 한조가 되어 펼쳐 놓고 먹는
김밥... 비는 맞았지만 소풍나온 아이들처럼 모두 즐겁게 식사를 하고 그 다음
일정을 준비하였습니다.

24차 회원님들은 서로를 보면서 영향을 주고 받고 느끼고 그런 점이 특징었습니다.
사장님이 제 모델이예요. 하며 이순신 제독에게서 배운점이 너무 많아요, 하며
각자의 롤모델을 열심히 찾으신것 같습니다. 생각보다는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칭찬해 주시는 바람에 지금까지 힘들었던 것들이 모두 날라갔습니다.

타임스케줄 일정데로 서울 교대역에 11시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매번 느끼는것이지만
미리 시뮬레이션해보고 확인해보고 하는 작업은 역시 헛수고가 아니구나. 진행하는
일정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나아가는것을 체험 하면서 여러 다른 회원님들께도 꼭
권유하고 싶은 리더십 실천 프로세스 입니다.

이렇게 리더십 버스 24차는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어도
중간 중간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고 예기치 않았던 일들로 불편을 끼쳐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으로 함께 하여 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다음에 또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 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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