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을 감내하는 이순식 포럼

  • FAQ
  • 질문과 답변
  • 공지사항

고객센터 > 공지사항

리더십 버스 26-2차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11-05

조회 21,240

리더십 버스 회원 여러분!

지난해에 명량대첩을 다녀오셨던 서울대 AMP 과정 피디포럼이 이번에는
노량해전으로 순국의 바다를 다녀오셨습니다. 이제는 심화과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모두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뵈니 너무도 기뻤습니다.

토요토미도 죽고 철수 하겠다는데 안싸워도 되는 싸움인데 하고 모든
사람들은 말했지만 이순신은 "한사람도 살려서 돌려 보내지 마라."
라고 하시며 노량해전의 역사적 의의를 부여 하신 마지막 장면에
그만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지난번에는 이순신 제독의 일대기와 임진왜란 전체보기가 주된 강의
였으나 이번에는 협상의 리더십이 테마였습니다. 진린과의 협상,
그리고 왜장들이 명나라의 지휘부에 가서 협상하는 것들을 보며
우리가 얼마나 협상 테이블에 약한지를 다시금 짚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주말에 비가 온다고 예보를 해서 비옷이랑 우산을 잔뜩
준비해 갔으나 우리가 비를 피해 간것이 아니고 비가 우리를 피해 다니
더라구요. 도착하면 그치고 도착하며 개이고.... 좋은 징조이지요(?)

보리암에도 올라가니 안개가 그치며 다도해를 보여 주었답니다. 이성계
기도처까지 내려갔다 왔습니다. 나이는 많지 않지만 다리 아프신 분들이
계셔서 조금은 미안했어요. 죄송합니다.

역시 여행은 먹거리를 빼어 놓을 수 없죠. 미조항에서의 생선회 그리고
요즈음이 멸치철이라서 멸치회 그리고 멸치조림은 식사시간을 아주 조용하게
만들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수다를 떨 시간 조차 아까웠답니다.

남해에도 호텔이 없어서 항상 팬션을 이용하고는 하는데 저희들이 자주
이용하는 남해 프랑스 팬션은 다 좋은데 들어가는 입구가 도로에서 턱이
너무 높아 항상 말썽 입니다.

이번에는 어떻게해서 패션 앞마당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내려 올때 그만
턱에 걸려서 못내려옵니다. 아침 식사 시간은 정해져 있고 오늘의 답사
할곳에 문화해설사는 이미 도착해 있는 상태이고......

그런데 피디포럼의 남자 원우님들께서 재빨리 돌을 가져와서 버스 바퀴밑에
놓고 이리저리 해결을 하시는거예요. 갑자기 역활 분담이 생겼습니다.
도로에서 교통정리를 하시는 사장님, 돌을 가져 오시는 사장님, 판자를 바퀴
밑에 바치시는 사장님, 버스 바퀴 밑에 손을 넣어 돌을 옮기시는 사장님.....

저는 추가로 사고 날까봐 조마조마하여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서있기만
하였답니다. 첫날 배운 이순신 리더십의 학습의 효과가 바로 나타났습니다.
모두가 다 작은 이순신 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사태에 어떻게 대응 하느냐의
솔선수범을 보여 주신게 아닌가 하고 이것이 체험 리더십 공부하는것이야
하며 좋은 공부를 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원 여러분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더욱 더 끈끈한 모임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한산대첩으로 가시겠다는
굳센의지를 표명해 주신 회원님들도 계시고....저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순신 리더십 바이러스가 널리 널리 퍼지도록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