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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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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65%가 중구를 찾습니다. 중구가 서울의 핵심이라는 방증 아니겠습니까?”
서울시 중구는 인구가 14만여명에 불과하다. 송파구와 노원구의 인구가 약 60만명에 육박하는 것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면적도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작다. 그러나 중구는 수도 서울의 중심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서울 도심의 중추인 소공동과 명동, 회현동을 비롯해 을지로와 충무로, 장충동, 필동 등이 모두 중구 관할이다. 또한 남대문시장을 비롯해 동대문시장과 중부시장 등 서울을 대표하는 재래시장도 모두 중구에 몰려 있다. 국보 1호인 숭례문을 비롯해 서울의 상징 남산도 중구 관할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4일 방영되는 이데일리TV의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해 “중구는 대한민국의 상징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압축적으로 담겨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명동과 소공동 및 을지로에는 한국의 주요 기업들의 본사와 호텔들이 집중돼 있고 신당동이나 황학동에는 서민들이 예전의 정취를 간직하며 살고 있다”며 “중구의 현황 자체가 대한민국의 현주소이자 상징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이 2011년 취임한 이래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일자리 창출과 규제 완화였다. 업무시설과 함께 호텔 등 숙박시설이 몰려 있는 중구의 특성을 살려 구에서 직접 취업전문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호텔리어가 부족하다는 관내 호텔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의 지원을 받아 호텔리어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관내 호텔에 취직한 주민들이 200명이 넘는다. 자치구의 일자리 창출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성과다.
또 건축 관련 규제들을 완화해 낙후된 도심 건물들의 리모델링이 수월하도록 지원했다. 최 구청장은 남대문시장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간에 상생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 구청장의 목표는 중구의 역사문화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관광 자원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동의 이순신 장군의 생가를 복원하고 서소문공원을 가톨릭의 세계적인 성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구가 운영하고 있는 충무아트홀을 한국창작뮤지컬의 메카로 육성해 향후 K팝에 이은 K뮤지컬의 중흥을 이끌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1977년 기술고시 13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과 서울시 뉴타운사업 본부장을 거쳐 차관급인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역임했다. 2011년 4월 재보선을 통해 중구청장에 당선됐다. 최 구청장이 출연한 이데일리TV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오승연)은 4일 오후 5시10분 방송된다. 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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