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제53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가 16일 오전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여론도 취소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일부 예비후보들도 선거운동까지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아산시는 17일 오후 3시 아산성웅이순신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위해 아산시 기관단체장 및 축제위원회 위원 등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아산시는 또 17일 정오부터 서울 중구, 경남 남해군과 함께 실시하기로 했던 서울시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도 취소했다.
이순신 축제는 지난 2010년에도 취소된 적이 있다. 당시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태로 4월 28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제49회 아산성웅이순신 축제를 5월 14일로 연기했지만 4월 말 구제역이 발생 빠른 속도로 확산되자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16일 오전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승객 462명을 태운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침몰한 가운데 16일 밤 11시 현재 4명이 사망하고 175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실종된 283명은 생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2014년 4월 1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사고 상황 탑승자 475명, 사망 7명, 구조 179명, 실종 28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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