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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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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는 생도들의 호국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생활관 2층 충용관에 충무공 장검 1쌍을 복제해 전시하고 있다. 부대제공
육군3사관학교는 생도들에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보물 326-1호 이충무공 장검 1쌍을 재현해 지난 28일 생도 생활관에 전시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중 한시와 일기 등 많은 글을 남겨 자신의 심경과 전황을 자세하게 기록한 것으로 유명한데, 장군의 시에는 지휘권의 상징인 큰 칼이 자주 등장한다.
이처럼 장수의 도검은 지휘권의 상징이자 무장으로서 상시 패용해 자신의 일부로 여겨지는 상징성이 있다.
지금까지 충무공의 장검이라 불리는 도검은 총 8자루가 있다.
충무공이 패용했다고 알려져 있는 쌍룡검 한 쌍은 1910년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며, 아산 현충사에 보관된 팔사품 중 4점은 명나라의 신종이 하사한 도검으로 귀도와 참도 각 한 쌍이다.
그리고 보물 326-1호로 지정된 이충무공 장검 한 쌍이 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이충무공 장검 한 쌍으로 광화문의 충무공 동상이 짚고 있는 검의 형상 역시 이를 본뜬 것이다.
이 장검 한 쌍은 전체 길이가 약 2m에 육박하는 도검으로 현존하는 조선시대 도검 중에서도 특기할 만한 형태다.
이에 학교에서도 생도들에게 충무공의 정신을 교육하고 상무적 기풍을 앙양하기 위해 충무공 장검 1쌍을 복제해 생도 생활관 2층 충용관에 전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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