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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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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7함대 군악대 동참 한미 연합 음악회 최초로 열려
‘명량’ 연주 등 감동·재미 선사
무료 공연, 누구나 참석 가능
해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471번째 탄신일인 28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나라사랑 호국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호국음악회 모습. 해군 제공 |
국난극복의 영웅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471번째 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해 ‘충무공의 후예’ 해군이 성대한 공연을 펼친다.
해군은 28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축하하고 영해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나라사랑 호국음악회’를 개최한다. 충무공 동상이 수도 서울을 내려다보고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황수경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90분간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에는 특별히 미 해군 7함대 군악대가 무대에 올라 화려한 연주를 선보이는 최초의 한미 연합 호국음악회로 펼쳐진다. 한미 해군 군악대 120여 명과 해군 의장대, 홍보단, 무용단, 합창단과 초대가수 등 300여 명은 이날 무대에서 뜨거운 공연을 펼치며 서울의 밤을 호국의 숨결로 수놓는다.
1946년 4월 경남 진해에서 창설된 해군 군악대는 각종 의식행사 및 정기 연주회와 전국 순회연주회를 통해 민·군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미 7함대 군악대는 1943년 창설된 뒤 일본, 필리핀, 호주, 태국, 홍콩 등 여러 국가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실력 있는 군악대다.
음악회에서는 세계 해전사에 길이 빛나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기리기 위해 해군 군악대가 편곡한 작품 ‘명량’이 연주된다. 또 어린이·예비역 등으로 구성된 연합 합창단과 함께 부르는 군가모음과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인 가수 거미, 뮤지컬 배우 부부인 김소현·손준호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 군악대의 웅장하고 힘찬 연주 속에 30여 명의 해군 장병들이 직접 만든 뮤지컬 ‘영웅의 귀환’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웅의 귀환’은 밝은 병영문화를 선도하는 해군의 노력과 이순신 장군, 손원일 제독, 연평해전 6용사 등 조국의 해양을 수호해온 여러 영웅들이 출연해 우리의 바다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호국의지를 표현한 역작이다.
해군은 이번 음악회를 무료 공연으로 마련, 해군과 바다를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게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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