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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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이 다시 일어서야 하는 이유!
1597년12월30일(丙戌). 입춘(立春)이다. 눈보라가 마구
몰아치고 몹시 추웠다. 배조방장이 와서 만나고 여러 장수들이
와서 만났다. 평산포 만호, 영등포 만호[정응두]는 오지 않았다.
부찰사[홍이상]의 군관이 편지를 가지고 왔다. 오늘밤은 한 해를
끝마치는 그믐밤이라 비통한 마음이 더욱 심하였다.
- 노승석 옮김 [이순신의 난중일기 완역본] - 에서 발췌
명량대첩 이후 조선수군의 재건을 위하여 목포 앞바다 고하도에
수군 진영을 설치하며 참으로 혹독했던 한 해를 보내면서 마지막
섣달 그믐밤의 쓸쓸한 마음을 적고 있습니다.
1597년 정유년은 이순신 장군의 일생에 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2월26일 의금부로 압송되어 심한 고문으로 거의
죽을지경이 되었고 4월1일 옥문을 나와 백의종군으로 남쪽으로
가던 중 4월11일 어머니의 상을 당하고도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길을 떠납니다.
7월16일 원균이 이끄는 조선수군의 궤멸 소식에 8월3일 다시
삼도수군 통제사가 되어 9월16일 명량대첩을 치릅니다. 그러나
10월14일 세째아들을 왜적들의 칼날에 잃어 버리는 비보를 듣는
차마 인간으로서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역경을 원칙과 신뢰로
그리고 끝없는 인내와 사랑으로 이겨내는 한 해 입니다.
이렇게 인생의 좌절을 겪으면서도 다시 일어서야 하는 이유는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있으니 해 볼 수 있다는 긍정의
메세지를 날리며 온 백성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것 입니다.
나라를 구하고 함께 살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 입니다.
우리가 사업에 실패 했을때 어떻게 극복하고 또 어떻게 다시
일어서야 하는지 갑자기 인생의 밑바닥으로 굴러 떨어졌을때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원칙없이 우왕좌왕 하며 죽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을 때 말입니다.
그러나 실패했기 때문에 얻은 소중한 경험들은 새로운 비젼을 다시
세우게 되고 나만의 원칙들을 재정립하게 되어 내인생을 재부팅하게
됩니다. 실패를 장애물이 아닌 기회로, 불행이 아닌 행운으로 받아
들일 때 우리는 다시 일어 설수 있으며 위기를 극복 할 수 있습니다.
12월30일 그믐날밤에 한 해를 정리 하면서 혹시 실패하신 사업이
있으시다면 그 교훈을 기회로 삼아 새로운 희망과 의지를 다가오는
갑오년 2014년의 새날 새아침에 담아 보시는것은 어떠시겠습니까?
2014년의 트랜드 키워드는 DARK HORSES 라고 합니다. 갑오년에는
위기를 기회로 치고 달려 나갈 다크 호스 같은 그런 당신을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글 이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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